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대책 논의, ‘DMZ 국제평화지대화’ 조기실천 방안도 검토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18일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과 관련해 “북미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가 가급적 조기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개최한 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했다. 아울러 상임위원들은 한미 간 방위비분담 협상 관련 진행 상황을 검토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또 상임위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7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화’ 구상과 관련 조기 실천 가능한 방안부터 세밀한 검토 및 사전 준비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NSC는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후 처음으로 북미협상 재개를 언급한 것이다. 북한은 지난 5일 미국이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면서 새로운 계산법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실무협상 결렬을 선언했지만 대화의 문을 닫진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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