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39% “매번 똑같이 말하는 것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것”

청와대는 18일 후임 법무부장관으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께서 ‘후임 장관을 인선하는 데 적지 않게 시간이 걸린다’는 말씀이 있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서 판단해 달라”며 일단 선을 그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전 의원 장관 유력 보도와 전 의원도 이를 두고 고민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데 대한 질문에 “인사의 과정, 그리고 늘상 인사 시즌이 되면 관계자발들로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난무한다. 그런데 끝까지 좀 신중하게 보도를 해 주셔야 이게 틀린 기사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장관 인선과정 진행이 배수 추천 등 어느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묻자 “말씀드릴 수 없다”며 “왜냐하면 어느 단계까지 왔다고 하면 대략 짐작될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함구에 붙였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선 아래로 떨어졌다는 조사결과에 나온 것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매번 똑같이 말하는 것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지지율이 올랐을 때도 지지율이 떨어졌을 때도 거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방향을 바꾸거나 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라고 국정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당연히 저희들도 참고하고 면밀히 분석하고, 보고 있다”며 “결국은 결과로 보여드려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 성심을 다하는 것이 이 자리에 임한 사람들의 책무”라고 얘기했다.

문 대통령의 전날 경제장관회의 관련 보도가 ‘건설투자 확대’에 방점을 둔데 대해 “인위적인 건설 투자로 경기를 부양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다”고 했고 문 대통령이 주택공급을 앞당기고 광역교통망을 조기 착공하라고 한데 대해서도 “이것은 새롭게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것들이 아니라 이미 하기로 정해져 있는 것을 앞당기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광역교통망 같은 경우에는 조기에 착공되면 그 주변에 있는 해당 주민들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이점이 있다”며 “때문에 빨리 이런 부분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의 말씀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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