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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김민준 기자]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가수 현미가 박병호를 찾아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방송에서 임혁의 아내 김연희는 제작진의 “시어머니가 두 분이 계셨는데 두 분 모두 봤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와 관련 박병호는 "62, 63년에 내가 인기가 좋았다. 방송국에 오셨다가 날 만났다. 그때부터 인연이 돼 연락을 이어오다가 86년, 87년에 외국에서 다시 돌아왔을 때 우리 집에서 경호 팀이 구성됐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故 김종필 전 총리의 3번째 외유 귀국길을 도왔다.

박병호는 현미를 위해 직접 요리에 나서기도 했다.

두 사람의 돈독한 우정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임혁은 “아버지가 소위말해 신학문을 많이 접하시고 개화되신 분이었다. 아버지의 눈에 어머니가 안 찼다. 그러다보니 아버지 당신의 눈에 맞는 여성을 찾은 거다. 어떤 여인들이 아버지 옆에 있는데 아버지가 출장도 가고 바쁘다 보니 그게 못 미더웠나보다. 그래서 젖먹이 아기였던 나를 친모에게 떼어내서 여인들에게 맡겼다. 그래야 아버지가 안심이 됐는지 모르지만 죄 없는 저를 데려다가 서모 밑에 두게 된거다”라고 털어 놓으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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