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 방송캡처

[폴리뉴스=김민준 기자] 16일 방송된 SBS '시크릿 부티크'은 위정혁(김태훈 분)이 제니장(김선아 분)의 감춰뒀던 가족 사진을 확인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제니장은 오여사(김효진) 가정부의 시인과 망상 증상을 자각한 오여사의 자백으로 인해 살인교사 혐의에서 벗어났던 상황. 하지만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는 조광그룹 최석훈(박정학)을 주시하던 제니장은 조광그룹이 주주총회에서 김여옥의 사내이사 연임에 대해 반대할 것이라는 정보를 획득, 이를 김여옥에게 알렸다.

제니장은 김여옥에게 위동섭 전 회장의 우호지분 주주들의 지지가 중요해졌다며, 더욱이 그들의 지지 명분은 다름 아닌 ‘위동섭 전 회장의 혈통’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김여옥은 뒷조사로 자신을 알아본 노신사가 과거에 같이 살았던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황집사(한정수)에게 조용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이때 제니장 역시 윤선우(김재영)를 통해 노신사와 데오가 삼남매의 DNA 검사를 실시, 그가 위예남(박희본)의 친부이며, 삼남매 아버지가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냈던 것.

자신의 보금자리인 데오가에 들어와 아버지가 다른 삼남매를 떵떵거리면서 키운 김여옥의 작태에 분노한 제니장은 “내 손으로 끌어내릴 거야. 김회장 비자금 2조까지 몽땅 국제도시에 넣게 만들고, 엎어 버리고, 다신 재기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릴 거고”라고 결연한 의지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제니장은 데오가에 뻐꾸기 둥지를 튼 김여옥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제니장은 우연히 김여옥의 과거를 아는 인물을 만났다.

그 인물은 김여옥을 '김양'이라고 칭하며 "어디 갔다가 이제 왔냐. 젖먹이 애를 혼자서 키운 거냐."고 아는 척했다.

제니장은 데오가 삼남매와 이 인물의 DNA를 검사했고, 그가 위예남(박희본 분)의 친부임을 확인했다.

삼남매의 아버지가 전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니장은 김여옥을 꼭 제 손으로 끌어내릴 거라며 "지 자식새끼 셋 데리고 처참하게 끌려 나가야 한다."고 위정혁까지 내쫓기는 대상에 포함시켰다.

그런가 하면 엔딩에서는 김여옥으로 인해 울분이 치솟던 제니장이 데오가 가족사진 액자 뒤에 숨겨놓은 진짜 가족사진을 꺼내보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부모님과 동생을 서글프게 보던 제니장은 이를 앙다물면서 사진을 다시 꽂아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미세스왕(김영아)은 청소 도중 몰래 제니장이 숨겨놓은 진짜 가족사진을 확인한 후 놀라 급하게 수습했다.

방에 들어온 위정혁(김태훈)은 미세스왕의 수상쩍은 행동에 액자 뒤를 열어봤고, 제니장의 가족사진을 통해 제니장이 진짜 데오가 손녀였음을 알아챘다.

제니장의 실체를 알고 충격에 빠진 위정혁의 모습이 담긴 강렬한 엔딩이 펼쳐지며, 앞으로 이어질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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