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성현아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2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 애틋한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7월 부동산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또방TV'를 개설, 실시간 라이브를 진행한 성현아는 9일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성현아가 손님으로 등장해 눈 깜짝할 사이에 달리는 수천개의 악플 대처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성현아는 "1년 전 드라마 이후 그냥 쉰다. 지금은 부동산 관련 유튜브를 하고 있다. 일을 해야겠다 생각해서 시작했다"며 근황을 밝혔다.

성현아는 "기사에 악플이 너무 많다. 그래서 악플러를 잡아볼까 한다"며 "악플이 많이 달릴 때는 4000개씩 달린다. 기사만 나오면 이름이 실검 1위다. 제가 사고 친 줄 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가족 관련 악플이 제일 화가 난다"며 "아이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될지 모르겠다"라고 자신으로 인해 가족들이 겪는 고통을 토로했다.

성현아는 지난 4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메시지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캡처 화면엔 지난 3월 31일 성현아가 ‘사랑해’ ‘우리한테 잘못한 거 없어’ ‘걱정마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 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읽지 않았음’을 표시하는 숫자 ‘1’이 보인다.

성현아는 "읽히지 못한 말...아빠 사랑해요."라는 글을 남기며 먼저 간 전 남편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앞서 성현아의 남편인 6세 연상 사업가인 최모씨는 별거 중인 상태에서 2017년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최씨는 168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검찰청으로부터 수배된 상황이었다.

횡령 혐의를 받던 최씨는 2012년 말부터 성현아와 별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다섯살인 성현아는 대기업 이사였던 아버지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모델 일을 하다 1994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광주전남 예선대회에서 진, 본선에서 미에 당선됐다.

2002년에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됐고, 2003년에 누드 화보를 발표한 후 2004년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출연해 칸 영화제에 진출해 재기에 성공했으며 2006년 SBS 어느날 갑자기로 정극 복귀를 했다.

2010년 여섯 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해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재혼한 남편의 사업이 순탄치 않아 별거에 들어갔고, 이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으며 2013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으나 2016년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를 인정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MBC로부터 출연금지를 받아야 했다.

2016년 6월 10일 수원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이종우)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현아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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