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두피가 쉽게 건조해지고, 여름 동안 자극 받은 두피로 인해 유난히 모발이 많이 빠지기 쉽다. 또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게 되고모발이 휴지기에 접어드는 시기인 만큼 탈모량도 늘어날 수 있다. 이 시기에 관리가 소홀하면 환절기 일시적으로 증가한 탈모가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탈모 방지를 위해서는 평소 두피 마사지를 통해 두피에 혈액 순환이 잘되도록 하고, 균형 잡힌 식단 및 규칙적인 생활, 그리고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아침보다 저녁에 감는 것이 좋고, 미지근한 물로 계면활성제가 없는 저자극 샴푸를 이용해 감는다. 머리를 말릴 때는 수건으로 모발을 비비지 않고, 두피 마사지를 하듯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한 후 자연바람이나 드라이기 찬 바람을 활용해 건조시켜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두피와 모발의 상태를 확인하고 염색이나 펌을 하는 것이 좋다. 이 같은 시술은 화학물질과 열을 통해 두피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적절한 주기를 지키도록 하고 탈모가 있거나 두피 건강이 좋지 않다면 삼가는 것이 좋다.

꾸준한 두피 마사지도 탈모 예방과 두피 건강에 좋다. 간단하게 두피를 두들겨 주거나 마사지를 하는 것만으로도 모발 성장 속도가 빨라진다. 두피 마사지는 피부의 온도를 높여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함으로써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모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마사지 시간은 10분 내외가 적당하고 손톱으로 두피를 긁는 등의 자극은 가지 않게 주의해서 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이미 탈모가 시작됐다면 일상 속 생활습관 교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증상 초기라면 탈모 치료를 하는 병원에서 약물 처방을 받거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탈모 치료법으로는 자가혈 줄기세포 치료, 모피어스, 모낭주사 등이 꼽힌다. 이 중 모피어스는 두피 모낭 성장인자를 자극해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다양한 탈모 증상에 적용 가능한 장점을 지녔다. 다만, 모발에도 성장 사이클이 존재해 어떤 치료법이든 단기간에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시간을 들여 꾸준히 관리하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또한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충분히 갖춘 의료진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시술하는 사람의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1:1 맞춤 상담을 통해서 개개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소독과 위생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야 한다.

글 : 광주 탈모관리 중점 진료병원 맑은동안의원 문영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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