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갑 ‘권성중37.6%-김기선36.3%’ 원주을 ‘민주 송기헌, 한국당 후보들에 우위’

[출처=강원일보 홈페이지]
▲ [출처=강원일보 홈페이지]

강원일보는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강원 8개 선거구 중 춘천, 원주갑, 원주을, 강릉 4곳에 대한 총선 여야 가상대결에서 원주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우세했을 뿐 강릉과 원주갑과 춘천 3곳에서는 여야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보도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도내 8개 국회의원 선거구중 내년 총선에서 선거구 변동 가능성이 적은 춘천(511명), 원주갑(507명), 원주을(514명), 강릉(510명) 등 4곳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조사한 총선 여야 가상대결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같이 민주당 후보가 1곳에서 우세했고 나머지 3곳은 접전양상이었다. 

춘천 선거구에서 현역 의원인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범여권 후보들과의 맞대결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 후보로 허영 강원도당위원장과 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 홍남기 경제부총리와의 가상대결 결과 김 의원은 인지도가 가장 밀리는 유정배 사장과의 1대1 구도에서만 39.8% 대 30.2%로 앞설 뿐, 허 위원장과 홍 부총리에게는 오차범위(±4.3%포인트) 내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허 위원장과의 경쟁에서 39.3%를 얻어 39.9%의 허 위원장에게 0.6%포인트 밀렸다. 또 범여권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홍남기 부총리와의 맞대결에서도 37.4%로 41.2%의 지지를 받은 홍 부총리에게 오차범위 내인 3.8%포인트 차로 뒤처졌다. 춘천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6%, 한국당 30.4%, 정의당 8.1%, 바른미래당 6.5%, 우리공화당 1.1%, 민주평화당 0.3%, 기타정당 0.7%, 무당층 16.9%였다.

강릉 가상대결 ‘권성동 33.4% 대 김경수 27.2%’ 오차범위내, 유보층 30%대  

강릉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한국당 권성동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맞붙었던 김경수 민주당 강릉지역위원장과의 1대1 가상대결에서 33.4%의 지지율을 확보, 김 위원장(27.2%)을 6.2%포인트의 오차범위(±4.3%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그러나 민주당 최욱철 전 의원과 양자대결에서 권 의원은 34.6%의 지지율로 20.1%의 최 전 의원을 따돌렸다. 

또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왔을 경우에도 권 의원은 33.7%, 최 전 위원장은 24.2%를 기록, 9.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강릉 가상대결 조사에서 유보적 응답층이 30%대로 타 지역에 비해 10% 이상 높은 것이 특징이다. 강릉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0.6%, 한국당 41.3%, 정의당 6.2%, 바른미래당 4.1%, 우리공화당 0.7%, 민주평화당 0.1%, 기타정당 2.6%, 무당층 14.4%였다.

원주갑 ‘권성중 37.6% 대 김기선 36.3%’, ‘심기준 35.5% 대 김기선 35.8%’

원주갑에서는 한국당 김기선 의원은 권성중 민주당 원주갑지역위원장(37.6%)보다 1.3%포인트가 낮은 36.3%의 지지율을 얻었다. 또 김 의원은 민주당 비례대표 심기준 의원과의 맞대결에서는 심 의원(35.5%)보다 0.3%포인트 앞선 35.8%의 지지율이었다. 또 민주당 박우순 전 의원과 용정순 현 강원신보 경영관리본부장과의 대결에서도 각각 1.0%, 4.5%포인트의 오차범위내 격차로 앞섰다.

원주갑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6.8%, 자유한국당 35.9%, 정의당 7.6%, 바른미래당 4.0%, 우리공화당 0.9%, 민주평화당 0.7%, 기타정당 1.0%, 무당층 13.1%였다.

원주을 민주 송기헌, 한국당 김대현·이강후·박동수 등에 우위

원주을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한국당 후보 3명과의 각 대결구도에서 과반에 가까운 40% 후반대의 지지율을 얻어내면서 지역구에서 탄탄하게 다져 온 입지를 재확인시켰다.

반면 한국당에서 출사표를 던진 김대현 원주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재기를 노리는 이강후 전 국회의원, 박동수 변호사 등은 20~33% 범위의 지지를 받았지만 송 의원의 기세를 꺾기엔 부족했다. 

송 의원은 이강후 전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 46.7%의 지지율을 확보, 이 전 의원(33.4%)보다 13.3%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27.4%의 지지를 받은 한국당 김대현 위원장과의 맞대결에서는 송 의원이 47.8%를 얻어 큰 격차로 따돌렸다. 

박동수 변호사와 가상대결에서도 48.9%를 확보한 송 의원은 박 변호사(21.0%)보다 무려 27.9%포인트 앞섰다. 원주을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9.3%, 한국당 32.4%, 정의당 9.0%, 바른미래당 5.6%, 우리공화당 1.9%, 기타정당 0.6%, 무당층은 11.2%였다.

이번 조사는 춘천(511명, 조사기간 13~15일), 원주갑(507명, 12~14일), 원주을(514명, 12일 14일), 강릉(510명, 12~13일) 등 4곳의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유선(50%), 무선(50%)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혼용해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4개 선거구 모두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응답률은 춘천 6.7%, 원주갑 3.9%, 원주을 4.4%, 강릉 5.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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