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주광덕’ 2%, 응답된 총 의원 33명...2018 조사에선 박용진 16%로 국감스타 꼽혀

한국갤럽은 2019년 국정감사에서 국감스타를 꼽으라는 질문에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가 없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24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국정감사에서 어느 국회의원이 가장 큰 활약을 했다고 생각하는 물은 결과(자유응답) 박주민, 이철희(이상 3%, 더불어민주당), 장제원, 주광덕(이상 2%, 자유한국당) 순이며 김종민, 금태섭, 표창원(이상 더불어민주당), 김진태(자유한국당), 박지원(대안신당) 등이 1% 이상 언급됐다.

한 사례 이상 응답된 국회의원은 총 33명이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1명(합계 12%),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13명(10%), 대안신당 소속 의원 1명(1.2%),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 3명(0.5%), 정의당 소속 의원 3명(0.4%), 무소속 의원 2명(0.2%)이 포함됐다.

공교롭게도 올해 1% 이상 언급된 의원 9명은 모두 지난 9월 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청문위원이었다. 이로 미루어볼 때 국감 활약보다 최근의 '조국 정국'에서 언론 노출 빈도나 기존 인지도 영향을 배제할 수 없는 결과다.

2018년 국정감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16%가 사립유치원 비리 공개를 주도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꼽았다. 박 의원을 포함해 한 사례 이상 언급된 국회의원은 총 25명이었으며, 78%가 '활약한 의원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올해는 박용진 의원 정도의 국감 스타가 없었다.

참고로, 전 정권 초기인 2013년 국정감사 직후 같은 질문을 했을 때는 의원 41명, 2014년에는 43명 이름이 한 사례 이상 언급됐고 두 해 모두 '활약한 의원이 없다'는 응답이 90%를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