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낯선 업무를 만나고 늘 새로운 것을 고민하죠. 초기 기획부터 판매 촉진 계획까지 사업기획파트의 마케팅은 모든 제품의 시작과 끝이에요.”

바야흐로 글로벌 시대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 교류가 활발해지고 국가 간 경계가 희미해지며 한국에서도 세계 각국의 브랜드를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발 맞춰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해외 유명 프리미엄 제품을 소개하는 회사가 있다.

㈜이지엠 인터내셔널(대표이사 양을기)은 덴마크 프리미엄 위생용품 기업 ‘아베나(ABENA)’ 제품을 독점 수입, 공급하고 있는 유통 기업이다. 친환경 기저귀 ‘밤보네이처’부터 식품용 니트릴장갑 및 의료기기 진료용 라텍스장갑까지 다양한 아베나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아일랜드 신생아 물티슈 ‘워터와입스’, 스웨덴 물놀이 장난감 ‘아쿠아플레이’ 등 유럽 유아용품 브랜드와 컴퓨터 주변기기 ‘앱손’, ‘쿠거’에 의료진단 장비 ‘3M 리트만 청진기’까지 ㈜이지엠 인터내셔널이 국내에서 취급하고 있는 해외 브랜드 및 사업은 10여 가지가 넘는다. 그리고 이 모든 사업 진행을 관리하는 핵심이자 각 제품 브랜딩 업무를 총괄하는 마케터가 바로 ㈜이지엠 인터내셔널 사업기획파트 조종남 과장(사진)이다.

“사업기획파트는 본격적으로 온라인 사업이 확대되면서 탄생했어요. 회사에서 관리 중인 유아동 브랜드가 성장하고 다방면으로 사업이 커지면서 체계적인 업무 관리와 마케팅을 위해 만들어졌죠. 계속 색다른 일을 시도하는 파트다 보니 하루 하루가 새로워요.”

㈜이지엠 인터내셔널에서 사업기획파트는 전체 브랜드 마케팅과 함께 모든 부서를 잇는 교차점 역할을 한다.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규 사업에 가장 먼저 투입되는 부서이면서 상표권 관리부터 대내외적인 기밀 업무까지 보는 곳이다. 늘 새로운 것을 공부해야 하는 파트지만 조종남 과장은 그렇기 때문에 회사의 중심으로서 책임감을 갖게 된다며 웃었다.

“많은 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모든 일의 ‘균형’을 잊지 않으려고 해요. 균형이 무너지면 열정도, 관계도, 체력도 모두 무너지기 때문이죠. 그 균형을 잘 찾아서 유지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회사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같아요.”

영업팀 MD부터 업무지원, CS, 마케팅 경력까지 두루 갖춘 그는 ㈜이지엠 인터내셔널의 대표 브랜드인 밤보네이처를 크게 성장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밤보네이처에 다양한 마케팅을 적용해 지난해 '2018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모바일 홈쇼핑에 직접 게스트로 출연하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모바일 방송은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밤보네이처를 제대로 알리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어요. 친환경 기저귀가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어떤 부분에서 좋은 건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숫자를 세보니까 벌써 열한 번째 방송 출연 중인데 직접 고객분들과 소통하는 게 좋은 경험이 되고 있어요. 제가 일하면서 놓쳤던 점도 다시 보게 되고 마케팅에 필요한 부분들도 새롭게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어떤 일을 맡아도 파트원 전원이 각자 맡은 바를 수행할 수 있는 사업기획파트가 되고 싶다는 그는 오늘도 사업기획파트 마케팅의 최전선에서 브랜딩 전략을 고민하고, 다양한 파트의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아직은 제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업무적으로, 인간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어요. 파트장으로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마흔이 되기 전에 제대로 된 ‘어른’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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