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비 1.1%p ↓, 보수층 반대 결집, 진보층과 중도층에선 상승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0월 정례 정치지표 조사(25~26일)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은 보수층의 부정평가 결집으로 지난 9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오히려 상승해 전반적인 지지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7.8%로 지난 9월(48.9%)에 비해 1.1%p 하락, 반면 부정평가는 50.2%로 0.6%p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2020년 예산안 시정연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와 아내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구속,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진보/보수 집회 등의 이슈에 보수층 응답자의 긍정평가 비율이 크게 하락(-6.6%p)했고 진보층(+1.0%p), 중도층(+2.1%p)은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연령별로 30대(+2.3%p),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6.3%p), 지지정당별로 바른미래당(+3.1%p) 지지층의 지지도가 상승했다. 반면, 연령별로 50대(-3.8%p), 권역별로 대구/경북(-11.1%p), 직업별로 블루칼라(-8.6%p)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긍정평가는 연령별로 30대(62.5%), 권역별로는 광주/전라(72.1%),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9.8%)와 학생(59.7%),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78.0%)층, 가구소득별로는 500만원 이상(52.8%)계층,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89.5%)과 정의당(78.0%) 지지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50.2%)는 연령별로 60세 이상(68.1%), 50대(56.2%), 권역별로 대구/경북(70.2%), 직업별로는 무직/기타(67.9%)계층,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77.1%)층, 가구소득별로는 200만원 미만(66.5%)계층,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94.3%)과 바른미래당(76.9%) 지지층에서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지난 25~26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79.8%, 유선20.2%)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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