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상한제 시행 예정...적용 지역은 다음 달 초 결정될 듯
적용 예상 지역 ‘종로‧강동’ 내 분양 단지 관심 클 듯

힐스테이트 창경궁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 힐스테이트 창경궁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폴리뉴스 노제욱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오는 29일 시행된다.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9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요건을 완화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다.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 즉 분양가 상한제는 게재와 동시에 효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이처럼 법적 근거가 마련되더라도 실제 적용 지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실질적인 시행은 다음 달로 넘어갈 전망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분양가 상한제 관련 질문에 대해 “10월 말 시행령 개정 즉시 관계 기관 협의를 열고 언제라도 (적용 지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동(洞)별 지정의 경우 몇 개 동만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시장 안정을 저해하는 동은 숫자와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지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적용 지역은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초순께 선정,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지역들로는 주택가격 상승률이 높은 점을 기준으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뿐만 아니라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 그리고 서대문구와 동작구, 종로구 등이 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도 “강남3구인 강남구·서초구·송파구와 마용성, 마포구·용산구·성동구 내 동(洞)들이 적용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유력하게 거론되는 적용 예상 지역 내에 공급 예정인 신축 아파트들이 있어 눈길을 끌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충신동에 ‘힐스테이트 창경궁’을 공급한다. 다음 달 1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창경궁은 지하 5층~지상 15층, 1개 동, 총 181세대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에게는 159세대가 공급되며, 분양 면적은 ▲63㎡ 15세대 ▲76㎡ 41세대 ▲84㎡ 103세대 등이다.

단지에서 서울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과 동대문역, 4호선 동대문역 및 혜화역 등이 가깝다. 이외에도 사업지 주변으로 대학로가 있으며 서울대학교 병원과 국립 중앙의료원, 동대문 종합시장, 광장시장, 현대시티아울렛 등의 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견본주택은 종로구 인근에 마련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힐스테이트 천호역’을 분양한다. 다음 달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천호역은 천호‧성내 재정비 촉진지구 가운데 3구역에 들어선다.

힐스테이트 천호역은 지하 7층~지상 최고 45층, 2개 동 규모이며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160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7~30㎡, 182실 규모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과 8호선이 환승하는 천호역 역세권 입지이다. 천호대로 인근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로 일부 층 이상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한강 이용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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