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통과 비교될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요로결석을 한번이라도 겪어본 사람이라면 죽을 때까지 그 아픔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진통제로도 사라지지 않는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은 오랜 질환으로 비뇨기과 질환 중에서 감염 다음으로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만들어 지고 지나가는 길인 신장, 요관, 방광 등 요로에 돌이 생겨 극심한 통증뿐 아니라 감염이나 요 폐색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보통 20~70세에서 많이 발병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정도 잘 발생하고,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가장 더운 7~8월의 1~2개월 후인 9월~10월이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의 농도가 높아져 쉽게 결정이 생기고 1~2개월간 크기가 커지면서 9~10월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칼슘과 수산 염 성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물이나 약물의 과잉 섭취할 경우 등에도 요로결석 형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최근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생활습관으로 인한 요로결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요로결석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갑작스러운 옆구리, 측 복부 통증이다. 갑작스럽게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옆구리나 측 복부 또는 하복부에서 발생하고 자세를 바꾸어도 참을 수 없을 정도이다. 통증은 몇 분 또는 몇 시간 동안 지속되기도 하고 멈췄다가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띠기도 한다. 이 밖에도 자극으로 혈뇨, 배뇨이상, 배뇨통,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요로결석을 방치할 경우 폐색을 일으켜 요로 감염, 수신증, 신우신염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요로결석 전문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통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요로결석은 결석의 성분, 크기, 위치 등에 따라서 그 치료방법이 다르지만 결석의 크기가 아주 작은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서 소변량을 늘리면 자연배출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결석의 크기가 크고 통증이 심해 자연배출이 힘든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몸 밖에서 충격파를 가해 인체내의 결석을 부순 후 자연배출되도록 하는 치료방법으로, 입원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고,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요로결석은 완전하게 치료되었다고 하더라도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6개월~1년에 한번씩 소변검사와 단순복부 촬영을 통하여 재발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요로결석 통증에 대비하여 24시간 치료 가능한 요로결석 전문 병원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의 증상이 없어도 갑자기 통증이 재발되어 내원하는 경우가 많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평생질환으로 생각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와 더불어 평소 충분한 수분섭취 등을 통해서 적절하게 관리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요로결석을 방치할 경우에는 심한 경우 신장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증상이라도 의심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에 따라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 대구 유로합동 비뇨기과 이광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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