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에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영드림페스티벌이 지난 27일 막을 내렸다. 25일부터 3일간 치러진 이번 축제는 청년과 함께하는 4차산업 체험의 장으로 청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2019-10-28<Ⓒ폴리뉴스>
▲ 전남 무안군에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영드림페스티벌이 지난 27일 막을 내렸다. 25일부터 3일간 치러진 이번 축제는 청년과 함께하는 4차산업 체험의 장으로 청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2019-10-28<Ⓒ폴리뉴스>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전남 무안군이 야심차게 준비한 제1회 영드림페스티벌이 대박신화를 남기며 2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남악 중앙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청년도시 선포식과 더불어 4차산업 체험의 장을 제공해 명실공히 꿈과 희망이 있는 도시, 청년 무안의 이미지를 제고했다.


축제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그간 일각에서 제기했던 예산낭비라는 우려의 목소리는 빛을 잃게 됐다, 반면 이번 축제를 계기로 선도적 문화를 공감할 수 있는 이 같은 축제가 지역에서도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일면서 청소년, 청년, 주민들 대다수는 반기는 분위기다.


지역적 한계 때문에 수준 높은 문화를 접할 수 없는 청소년에게는 미래를 위한 무한한 감성을 키울 수 있고, 청년에게는 희망이 현실이 되는 미래비전의 장이 될 수 있어 무안군에서 주최한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에 참 좋은 문화를 선도적으로 선보였다는 호평이 잇따른다.
 

무안군은 이번 행사의 기획 의도를 청년들이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표출하고, 소통하고, 응원하고, 함께 공감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선보였다.


특히 청년 스테이지, 4차산업 체험존, 청년내일존(My Job) 등은 축제 기간 내내 각광을 받았다. 또한 4차산업 체험존에서는 드론, 3D프린터, AI, 사물인터넷 등은 4차산업의 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어 청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3일간 진행된 이번 축제는 조승연 작가의 인문학 강연과 팝페라 가수 임형주 씨의 초청 강연 등으로 내용면에서도 알찬 축제였다.


남악 주민 김수미(남악·46)씨는 “축제가 젊은이들에게 찾아오는 것 같아 너무 좋다”며 “유명인들을 TV에서만 접할 수 있었는데 이곳 남악에서 직접 접하고 강연을 들으니 문화인이 돼가는 느낌이 든다”며 축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남악 신도시 인구수는 3만5천명이 넘는다. 특히 청년층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무엇보다 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필요했었다.


따라서 전남 17개 군에서 청년인구수가 가장 많은 무안에서의 영드림페스티벌은 수만 명의 발길만큼 당연히 공감지수도 높았다.


공연 첫날부터 가수 휘성, 몽니, 신현희, 신지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관광객의 발길은 축제 마지막 날까지 끊임없이 이어졌다. 상가도 오랜만에 축제 특수 효과를 누렸다. 축제장 인근 가게들은 손님들로 자리가 빼곡히 채워졌고, 음식은 동이 날 정도였다.


상가 주민은 “지금처럼만 장사가 잘 된다면 곧 부자되겠다”며 축제가 내년에도 또 열리느냐고 되물었다.


무안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이번 축제의 성공적 요소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 갯벌, 연꽃축제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각광받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 “무안군이 4차산업의 메카로 기틀을 다질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업, 신사업 투자가 이어지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축제를 계기로 꿈과 희망이 있는 무안, 미래가 있는 청년 도시 무안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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