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총 7만명 넘는 갤러리 운집, LPGA 투어 최대 관중 동원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진행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 (BMW Ladies Championship 2019)’에서 3번의 연장전에 돌입하는 대접전 끝에 KLPGA를 대표하는 장하나(27.BC커드)가 우승하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나흘 동안 LPGA 선수 50명과 KLPGA 선수 30명, 초청선수 4명은 국제 대회에 걸맞은 화려한 플레이로 갤러리들을 압도했다. 특히 매 라운드 한국 선수들이 탑10에 고루 포진하면서 한국 골프의 위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를 비롯 2019 LPGA 신인왕 이정은6(23.대방건설), 박성현,유소연,김세영, 김효주, 허미정, 전인지,이미향과 KLPGA에서 활약하는 최혜진,이다연,임희정,조아연,박민지 등 한국의 간판 여성 골퍼들이 대거 참가했다.
또한 브룩 헨더슨(캐나다), 이민지(호주), 넬리 코다(미국), 한나 그린(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폴라 크리머 등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LPGA 최고의 선수들아 한 자리에 모였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LPGA투어 서른 번째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올 시즌 LPGA 투어 중 가장 큰 흥행을 거둔 대회였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LPGA 선수들의 대거 출전은 물론 KLPGA 소속 선수 30인이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는 소식에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첫날부터 많은 갤러리들이 대회장을 찾았다.
BMW 코리아는 공식 갤러리 집계 결과 1~4라운드 합산 7만여 명(70,394)명 이상이 방문, LPGA투어 대회 중에서도 최대 수준의 관중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 시장은 “이번 대회를 찾은 많은 갤러리분들과 선수들의 최고의 경기를 보면서 부산을 최고의 골프 중심 도시로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 “3년간 계속될 이 경기에서 앞으로 더 멋진 선수와 멋진 서비스가 있을 테니 내년에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홀인원 상을 받은 크리스틴 길만(22.미국)이 붓상으르 'BMW 740Li xDrive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트림'을 받았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6,200만 원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매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갤러리들과 직접 교감하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고진영, 전인지, 폴라 크리머, 김예진 등 선수들이 싸인회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또한 폴라 크리머, 다니엘 강, 허미정, 리디아 고는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 위해 골프화, 셔츠, 모자, 퍼터 등 애장품을 자선경매에 기부했다.
BMW 코리아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볼프강 하커 전무는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대회장에 오셔서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하고 박수 쳐주신 갤러리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 대회에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폴리뉴스=문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