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정국’이 국정동력에 발목, 민주40.9% >한국29.3% >정의5.5%-바른미래5.2%

[출처=천지일보]
▲ [출처=천지일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5~27일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 조사 결과 지난달에 비해 하락하면서 4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고 29일 <천지일보>가 보도했다.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43.6%였고 부정평가는 53.0%로 조사됐다(무응답 3.4%).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직전인 지난달 7일 대비 긍정률(46.0%→43.6%)은 2.4%p 내린 반면 부정률(50.5%→53.0%)은 2.5%p 상승해 긍·부정평가 격차는 9.4%p로 벌어졌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은 ‘잘함 23.2% vs 잘못함 72.6%’로 부정률이 49.4%p, 진보층은 ‘잘함 68.9% vs 잘못함 28.9%’로 긍정률이 39.9%p 각각 높았다. 중도층은 ‘잘함 36.1% vs 잘못함 61.2%’로 부정률이 25.0%p 높았다. 직전 대비 보수층 지표는 더 나빠진 반면 진보층·중도층에서는 다소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세대별로 30대(58.9%)만 긍정률이 과반을 넘긴 반면 40대(50.7%)와 50대(54.2%), 60대(64.7%), 70대 이상(63.8%)은 부정평가가 높게 조사됐다. <리서치뷰>는 이에 대해 “취임 35일 만인 지난 14일 전격 사퇴한 조국 전 장관과 관련한 검찰수사와 정치적 공방이 계속 진행되면서 국정동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 40.9%, 한국당 29.3%, 정의당 5.5%, 바른미래당 5.2%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40.9%), 자유한국당(29.3%), 정의당(5.5%), 바른미래당(5.2%), 우리공화당(0.9%), 민주평화당(0.7%) 순이었다. 직전 조사 대비 한국당은 3.9%p 상승한 반면 바른미래당 2.7%p, 정의당은 2.3%p 동반 하락한 가운데 민주당은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민주당 26.3% vs 한국당 39.4%)과 강원·제주(25.2% vs 45.7%)는 한국당이 13~21%p가량 우위를 보였다. 서울(40.0% vs 24.9%)과 경기·인천(42.7% vs 28.6%), 호남(67.4% vs 9.1%)에서는 민주당이 14~58%p가량 우위를 보인 가운데 충청(37.6% vs 33.2%)과 부산·울산·경남(37.5% vs 35.6%)은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진보층의 64.9%는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보수층의 50.7%가 한국당을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민주당 28.6% vs 한국당 20.6%)에서는 민주당이 8.1%p 우위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7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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