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오리지널 클래스 ‘신성검사’, 관련 신규 지역 ‘고룡의 성지’ 공개
필드 보스 리뉴얼, 새로운 혈맹 시스템도 추가
11월 7일부터 순차 업데이트 예정
엔씨소프트, 이번 업데이트 기념해 29일부터 사전예약 진행

리니지M, 신규 클래스 ‘신성검사’ 공개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 리니지M, 신규 클래스 ‘신성검사’ 공개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폴리뉴스 김윤진 기자] 엔씨소프트가 29일 판교 R&D센터에서 <리니지M>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리니지M> 네 번째 에피소드 ‘더 샤이닝(THE SHINING)’의 상세 콘텐츠가 공개됐다.

<리니지M> 신규 에피소드 소개는 김효수 엔씨소프트 리니지M 개발실장이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된 콘텐츠는 신규 클래스 ‘신성검사’다.

김효수 엔씨소프트 리니지M 개발실장 <사진=김윤진 기자>
▲ 김효수 엔씨소프트 리니지M 개발실장 <사진=김윤진 기자>

김 실장은 “총사, 암흑기사 등 리니지M의 신규 클래스는 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며 “이번에 등장할 신성검사 역시 원작의 재현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검사는 ‘리니지’ IP 최초로 검과 마법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클래스다. 신성검사는 자신이 학습한 스킬을 검에 부여할 수 있으며, 신규 클래스인 만큼 밸런스나 아이템 가치에서 이점이 있다. 이밖에 일곱 번째 공격은 명중률 100%로 적용되는 스킬 등 특색 있는 클래스로 설계됐다.

신성검사는 ‘적진 한 가운데에서도 빛나는 생존력’이라는 컨셉을 가졌다. 주요 스킬로는 ▲다른 캐릭터와 자신의 위치를 바꾸는 ‘포지션 체인지’ ▲스킬 쿨타임을 초기화해 연속적으로 스킬을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타임 클리어’ ▲상대방의 스킬을 복사한 후 자신의 스킬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매직 미러’ ▲상대방의 공격을 회피하고 HP/MP를 회복하는 ‘세인트 카운터’ ▲피격 시받은 대미지의 일부만큼 HP를 회복하는 ‘세인트 그레이스’ ▲리니지 IP 사상 가장 강력한 CC기술 ‘세인트 스턴’ 등이다.

신성검사와 연관된 지역 ‘고룡의 성지’도 업데이트된다. 엔씨소프트는 2002년 오렌 필드 업데이트 이후로 17년간 고정되어 있던 아덴 월드의 북쪽 경계선을 확장한다. 신규 지역 ‘고룡의 성지’는 주로 높은 레벨이용자들의 성장을 위한 사냥터가 될 예정이다.

김효수 엔씨소프트 리니지M 개발실장 <사진=김윤진 기자>
▲ 김효수 엔씨소프트 리니지M 개발실장 <사진=김윤진 기자>

캐릭터의 클래스를 바꿀 수 있는 ‘클래스 체인지’ 시스템도 추가된다. 캐릭터의 클래스를 타 클래스로 변경하길 희망하는 유저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서버 내 최고의 혈맹들이 격돌하는 ‘오만의 탑’을 각 월드(10개 서버) 이용자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월드 던전’으로 업데이트한다. 오만의 탑(월드)이 업데이트되면 각 서버별 최고 수준의 이용자들이 만나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이밖에 필드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필드 보스 리뉴얼도 진행된다. 필드 보스는 전투의 재미뿐 아니라 모든 레벨대의 이용자들이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편될 예정이다.

업데이트 뒤 추가될 새로운 서버 ‘이실로테’에서는 다양한 혜택과 함께 캐릭터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장신구 이전권과 매일 사냥을 통해 장신구를 획득할 수 있는 신서버 전용던전 등을 제공한다. 오픈 후 한 달 동안은 아인하사드의 축복 추가 소모 없이 최대 20배의 추가 경험치도 획득할 수 있다.

새로운 혈맹 콘텐츠도 선보인다. ▲이용자가 2개 이상 보유한 변신 카드 중 하나를 혈맹원에게 대여해 주는 ‘혈맹 대여 시스템’ ▲혈맹원들과 함께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미션 ‘혈맹 퀘스트 2.0’ ▲혈맹원들과 공동으로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혈맹 제작시스템’ 등이다.

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본질부터 바꾸자, 모두 함께하자는 취지에서 선보이게 됐고,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혈맹원 모두가 합심해 수행하는 도전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는 엔씨소프트 관계자들과 취재진의 Q&A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상규 개발팀장, 김효수 개발실장, 권세웅 개발디렉터, 강정수 사업실장이 참여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들이 취재진과 Q&A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윤진 기자>
▲ 엔씨소프트 관계자들이 취재진과 Q&A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윤진 기자>

Q: 신성검사는 기존 클래스와 플레이스타일이 많이 다른 것 같다.

A: 새로운 클래스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완전히 다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같은 기준에 맞춰 기존과 다른 클래스를 만들게 됐다.

 

Q: 신성검사는 다른 직업에 비해 이점이 많은 것 같다. 밸런스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나.

A: 쿨타임과 코스트 밸런스 디자인에 신경 썼다.

 

Q: 업데이트 일정이 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 넥슨의 <V4> 등과 겹친다. 이번 업데이트는 타사 게임을 의식한 것인가.

A: 대규모 업데이트 일정에 외부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유저들의 니즈다.

 

Q: 이번 업데이트가 곧 출시될 <리니지2M>과 집안싸움이 될 것 같은데, 경쟁작으로서의 <리니지2M>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의식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내부에서도 개발진 외에는 작업 과정 등 인게임 요소를 확인할 수 없어 아직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

 

Q: ‘보이스 커맨드’ 도입이 늦어지는 것 같다. 업데이트 일정이 언제인가.

A: 연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Q: 클래스 수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여러 캐릭터를 생성하고 싶어 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캐릭터 생성 제한을 완화할 계획이 있나.

A: 현재 심도 있게 논의 중이고, 차기 신규 클래스가 나오기 이전에 우려하시는 부분이 해소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리니지M> 일본 빌드에는 오프라인 사냥이 도입됐다. 국내는 언제 도입되나.

A: 한국과 일본의 플레이 성향이 다르기 떄문에, 한국 도입을 고려하진 않았다. 향후 도입된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Q: 리니지 유저들을 ‘린저씨’라고 부를 정도로, 대중들 사이에서는 “리니지는 아저씨들만 한다”는 인식이 고정돼 있다. 이런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조치를 하고 있는지.

A: <리니지M>에는 이미 젊은 유저분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 화려한 그래픽보다는 유저 간 소통이 <리니지M>의 매력이라 생각하고 집중한 결과다.

 

Q: <리니지M>은 출시부터 지금까지도 최고의 모바일게임으로 꼽히고 있다. 개발진이 <리니지M>에 대해 평가한다면.

A: 리니지M만의 독특한 게임성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28개월 동안 서비스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 건 의도를 어떻게 전할까였다. 앞으로도 쉬지 않고 매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념하는 사전예약을 29일부터 진행한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유저들에게는 ▲기간제 7검 4셋 장비 티켓 ▲태고의 옥새 1개 ▲성장 가속 퀘스트 두루마리(이벤트) 5개 등의 보상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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