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영입 추진, 한국당 그래서 지지율 잘 안올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사진 폴리뉴스DB>
▲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사진 폴리뉴스DB>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에 참여하고 있는 하태경 의원은 12월 초 신당 창당 계획을 밝히며 ‘헤쳐모여식 정계개편’ 필요성을 주장했다.

하 의원은 지난 30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12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결론이 한 첫째 주 정도 날 거라고 보고 그거 끝나면 바로 창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11월 중에 우리가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그런데 손학규 대표가 그 와중에 사퇴를 하면 바른미래당을 재창당할 것이다. 지금 당비 대납권이 있어서 조금 흔들린다는 이야기도 있고, 사퇴 안 하면 창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우리가 정계개편 반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고. 개혁 세력 중심의 야권재편을 이루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그래서 개혁 세력의 기지를 구축한다는 의미에서 우리가 창당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신문에 보니까 (친박)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헤쳐모여식의 이야기를 하더라”며 “그런 식의 정계개편은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사실 한국당 내에 옛날 비박은 저희들하고 노선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다”며 “그래서 거기 해체하고 우리도 해체하고 해서 다시 헤쳐모여 하면 저희들이야 그쪽 비박하고 손 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친박 쪽에서도 지금 갈리더라. 그래서 친박 중에서도 저희들한테 오는 분들 우리가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한국당이 헤쳐서 탄핵은 잘못됐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만 떨어져 나가서 우리공화당하고 합치고 나머지 분들이 바른미래당하고 합치는 게 제일 좋은 모습 아닌가’라는 지적에 “베스트고 그럼 우리가 압승한다. 그게 개혁 야당이 되는 것”이라며 “지금 한국당 지지율이 안 오르는 이유가 더불어민주당도 못하지만 수권세력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한국당이 인재영입 1호로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영입을 추진한 것과 관련 “황교안 대표 리더십이 시험대인데 한국당편 중도층 청년 이게 1순위가 돼야 한다. 그런데 박찬주 전 대장은 강경 보수층한테 인기가 많다”며 “그래서 이걸 일관되게 잘 구현을 못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특히 청년들한테 인기 있는 사람을 1순위로 영입을 하면 훨씬 박수도 받고 외연도 확장이 될 텐데 아마 그런 모습 때문에 한국당 지지율이 잘 안 오르는 것 같다”며 “그래서 청년 중도층은 우리가 창당을 하게 되면 우리 쪽으로 많이 올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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