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광주, 민주화 성지 넘어서 경제적 상생에 있어서도 변곡점 만들어”
이용섭 “광주시, 인공지능 산업 선도하는 도시 만들 것”
송갑석 “2020년 5.18 40주년 맞아 관련 특별법 통과 되어야”

더불어민주당이 광주 광역시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사진=권규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광주 광역시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사진=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광역시와 함께 진행한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광주시의 인공지능 클러스터 사업을 비롯해, 광주시의 숙원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과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 광역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그간 당에서 도와준 덕분에 민선 7기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며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으로 광주 글로벌 모터스 공장이 착공에 들어갔다”고 감사인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역시 당에서 도와준 덕분에 착공에 무사히 들어갔다. 광주광역시는 인공지능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426억의 예산을 증액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우리나라가 현재 선진국을 초월할수 있는 것이 4차 산업, 그 중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이 핵심이라고 본다. 인공지능 강국 대한민국을 위해 광주시가 선제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광주 광역시 자치조례를 통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광주시만 R&D 조성사업의 신청이 확정됐다”며 “4061억 예산을 투입해 10년에 걸쳐 1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시장은 “최근 미국 실리콘 밸리로 가서 세계적인 연구소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왔다”며 “국내 인공지능 전문가들을 불러서 인재 양성에 나서겠다. 인공지능 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사무국도 설치하고 관련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며, 판교 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협력 관계를 가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발언이 끝난 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를 넘어서 경제적 상생에 있어서도 변곡점 만들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광주의 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예산과 법으로 뒷받침 하겠다”며 “광주형 일자리가 지난 8월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출범식으로 본격 추진됐고, 이 모델을 기반으로 구미, 군산, 밀양, 강원 횡성 등에서도 지역상생형 일자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광주시에 축하를 보냈다. 

그러면서 “광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매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 실증장비 구축, R&D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 강화, 기술 및 창업 지원 등을 포함하는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는 일이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이런 예산을 표적삼아서 대폭 삭감하려한다”며 “이것은 예산마저도 지역적인 편견의 불모가 되게하려는 속셈같다. 적극적으로 막아 내겠다. 그렇게 해서 문 대통령이 ‘인공지능 정부가 되겠다’고 말씀하신 정책이, 정부의 방향이 그대로 실천될수 있도록 당에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與 “2020년 5.18 40주년...정부의 뜻을 담은 행사로 만들 것”

이어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은 “내년에는 5.18 40주년을 맞는다. 자유한국당에서 이야기하는 ‘100대 문제 사업’ 에 5.18진상규명위원회 활동도 포함되어 있다”며 “참으로 어처구니 없다.망언을 했었던 사람에 대한 징계는 한발도 진전하지 못하면서, 이 사업의 예산을 깎으려는 행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다행히 5.18 관련 특별법이 다음 주에 있을 본회의 때 통과될것이라 본다. 5.18 진상규명을 힘차게 진행하고, 40주년에 걸맞게 광주만의 행사가 아니라 정부의 뜻을 담은 행사로 치르는 내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광온 최고위원 역시 “한국당은 5.18 진상규명과 관련된 예산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삭감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관련법은 이미 법사위를 통과했다. 그런데 이 관련법은 한국당이 발의한 법이다. 진상규명위원회에 군인 출신도 참여할 수 있게 한 자신들이 낸 법안으로 법사위를 통과했는데, 앞뒤가 안 맞는 주장을 당당히 하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고 한국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한편 김두관 의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에서도 '핵심성장 중심도시 광주',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광주'를 위해 최선을 다해 심부름 하도록 하겠다”며 “광주 시민의 희생과 헌신을 항상 기억하며, 광주가 미래 대한민국의 산업과 문화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심부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예산정책 협의회에는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윤호중, 김두관 의원과 송갑석 광주시당 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이용섭 광주시장등 민주당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광주시의 예산 지원과 관련한 논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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