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 추락사고 수습 대책본부‘가 마련된 포항남부소방서는 갑작스런 헬기 사고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 ‘소방헬기 추락사고 수습 대책본부‘가 마련된 포항남부소방서는 갑작스런 헬기 사고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소방당국과 해경이 독도 인근 바다에 추락한 헬기를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6분께 독도에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이륙한 뒤 2∼3분 만에 바다로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헬기가 독도 인근에 있던 어선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를 향해 이륙하던 중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 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 응급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7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오전 10시 기준 해양경찰청, 해군, 소방 등은 배 19척, 항공기 8대를 수색에 동원한 상태다. 오후 3시경에는 수중탐지기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성호선 영남119특수구조대장은 1일 오전 포항남부소방서에서 열린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에 대해 "헬기에 블랙박스와 보이스 레코더(음성 기록장치) 장비가 있어 동체가 나와야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 헬기는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18일까지 제작사인 에어버스사가 자동 회전축을 정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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