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갑습니다. 오늘 신당이 창당 발기인 대회를 통해서 첫 걸음을 내딛는데 그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그동안 참여민주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정당개혁의 노력이 있었다. 실패하고 좌절한 것도 봤다. 그동안의 실패와 좌절을 바탕으로 삼아서 새롭게 실패하지 않고 오래가는 정당 그리고 국민참여민주주의시대에 부응하는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 저희는 이 준비를 굉장히 오랫동안 준비했고 상당히 과정도 천천히 밟아 나갈 생각이다. 오늘 발기인 대회를 하지만 더 많은 토론을 거친 후에 창당을 할 것이다.

2. 향후 구체적인 절차에 대해서 연내 창당을 목적으로 하고 계시는데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밝혀준다면?

오늘 발기인 대회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당원모집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서 중요한 것이 당의 기본 설계 즉, 당헌당규와 당의 핵심정책에 대한 당원토론을 앞으로 2~3달 동안 온라인은 물론이고 오프라인에서 전개해 나갈 생각이다. 그런것이 정리되고 당원들도 충분히 확보가 된 후에 빠르면 12월 늦으면 내년 1월쯤 창당해서 지방선거에 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다.

3. 내년 지방선거가 제1의 목표로 알려져 있는데 구체적인 목표를 말씀해주신다면?

아직 구체적인 목표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 가능하면 저희들의 역량에 맞게 최대한의 후보를 낼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16개 시도지사 모두 낼 계획에 있다. 모두 내서 열심히 활동을 하되 서울 시장이나 경기지사 등을 특히 기타의 지역에서도 상황에 맞게 연대와 연합을 제안하고 주도해 나갈 계획에 있다.

4. 그 과정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범진보진영과의 연대가 있을 수 있다고 보나?

가능하고 국민들이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정당의 기반과 성격과 비전이 다르지만 한나라당에 대항해서 승리하기 위한 연합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저희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내서 기존의 정당이 담지 못한 국민들의 지지와 열망을 담아내서 민주진영을 보다 확대, 강화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의 창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승리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자부하고 있다.

5. 민주당에서는 이번 신당 창당을 가지고 분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진보진영 역시 전체 콘센서스(동의)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일종의 극복과제로 보인다.

저희 정당의 특성은 참여정당이다. 참여정당은 2가지가 중요하다. 하나는 민주적이고 대외적으로 개방적이어야 한다. 저희가 하나의 특정한 노선을 세워놓고 거기에 동의하는 사람들만 모이라는 정당도 아니다. 몇몇 지도자를 먼저 세워놓고 그들의 기획과 주도로 만들어진 정당도 아니다. 지금 저희가 창당을 시작하지만 그 뒤에 얼마든지 새로운 세력들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개방성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저희들은 기존의 민주당이나 진보신당 등이 담지 못한 것을 담으려고 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우선 창당을 하고 선거에서의 연합과 연대는 당연히 이끌어 나올 수밖에 없고 저희가 앞장서서 제안을 해 나갈 것이다.

6. 신당이 파괴력을 가지려면 친노진영 전체의 컨센서스(동의)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저희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뜻을 계승하겠다. 특히, 참여민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점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저희는 소위 노무현 대통령과 인연이 있었다는 사람들이 중심이 됐던 정당, 노무현 대통령이 주인인 정당인 그런 의미에서의 친노정당을 만들 계획은 없다. 그래서 친노인사들이 참여민주주의를 옹호하고 지지하는 세력이라고 보이지만 그 분들이 많이 참여를 하면 좋겠지만 지금은 그분들의 참여부터 시작한 것은 아니다. 추후에 민주당의 개혁에 기대를 걸었던 분들도 한계가 드러날 때쯤 되면 저희들과 함께할 문제에 대해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할 시기가 올 것 이라고 본다.

7. 기존정당의 관점에서 바라본다고 할 수 있지만 구심점이 좀 없지 않냐. 이것이 한계인데 유시민 전 장관의 참여여부에 촉각이 모여져 있다.

구심점을 지도자 중심으로 만든, 지도자가 기획하고 만든 정당은 지도자의 부침에 따라 당의 운명이 좌우된다고 본다. 그것이야말로 취약한 정당이라고 보고 우리는 당의 허리와 기간이 될 사람이 먼저 모여있고 그 이후에 새롭게 지도자를 세워나가고 키워나갈 꿈을 가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는 호흡을 길게 가는 것이다. 굳이 유시민 전 장관을 예로 든다면 그 분이 가지고 있는 정당에 대한 비전은 저희와 유사한 것 같다. 그러나 지금 현재는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있기 때문에 복귀하시면 같이 의논해 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8. (유시민 전 장관의)참여를 요청할 계획은?

아직은 그럴 일이 없다. 조금 더 두고보자.

인터뷰어 :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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