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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현역 공천 경쟁 치열...의원평가 불출마자 제외 ‘하위 20% 검토’

불출마자·하위 20% 합산될 경우 불출마자 대폭 늘어날 전망
이해찬 “총선승리, 2022년 대선승리해야 나라 발전 기틀잡을수 있어”
민주당 12월 말...의원 최종평가 완료할 것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실시하는 현역 의원 최종평가에서 하위 20%을 계산할 때 전체 모수에서 총선 불출마자를 빼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민주당 의원평가를 앞두고 이 같은 방침이 전해지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출마를 원하는 의원들간 긴장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

민주당이 밝힌 공천안에서 하위 20%에 포함되면 공천 심사와 경선에서 20%감산 페널티를 받게 되는데, 거기에 확정 명단까지 공개되면 사실상 21대 총선 공천은 어렵게 된다.

이 같은 방침대로라면 불출마자를 뺀 하위 20%를 가리게 되면, 하위 20%와 불출마자를 더한 규모는 전체 의원 중 20%보다 더 커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회에서 128석을 차지하는 민주당의 20%는 25명이다. 현재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불출마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의원들이 대략 10명이라고 가정하면 하위20%와 불출마자를 더한 숫자는 33~35명으로 전체의원의 25% 이상에 달하는 숫자라 당내 물갈이의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미 불출마를 밝힌 사람은 이 대표와 이철희, 표창원 의원이고 김성수, 서형수, 이용득, 제윤경, 최운열, 원혜영 의원등이 불출마를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기에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당내 3선이상 중진 의원들과 86세대 의원들까지 합쳐질 경우 당내 불출마 의원수는 더욱 늘어난다.

이 같은 공천룰은 21대 국회는 좀 더 강도 높은 인적쇄신이 되어야 한다는 이해찬 대표와 지도부의 의견이 일치한 배경이 크다.

이 대표는 그간 지속적으로 민주당 20년 집권론을 밝히면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해왔다.

4일 이 대표는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위원회 워크숍에서 내년 총선에 관해 “우리가 재집권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대통령으로서는 중간 평가적 성격의 선거가 되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집권한 지난 2년 반동안 자유한국당이 어떻게 해왔는지 여러분들이 잘 아실것이다”며 “그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경우 어떻게 되는지 그들이 집권한 지난 10년 동안 보지 않았느냐”고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아울러 “우리가 내년에 선거를 이겨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2022년에 재집권하는 것이 우리나라를 위해서 정말 중요한 과정이다”며 “우리가 내년 총선에서 크게 승리해 흔들리지 않고 이 나라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틀을 잡아야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이후 18일부터 28일까지 자료 제출과 등록 및 검증·보완 작업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12월 초 ARS(자동응답시스템)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같은 달 23일 최종 평가를 완료한 뒤 본격적으로 총선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권규홍 기자

정치부 권규홍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민주평화당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진실의 힘은 그 무엇보다 강력합니다'

진실을 탐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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