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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규제 샌드박스’ 순항…225명 고용창출·1200억 투자유치 등 성과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금융규제 샌드박스(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시행 7개월 간 핀테크 분야에서 225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1200억 원의 투자가 유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내 출시가 예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36건이다.

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현재까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53건 가운데 이미 출시됐거나 연내 출시가 예정된 서비스는 모두 36건이다.

출시된 15개 서비스는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보상형 플랫폼(스몰티켓), 해외 여행자 보험 반복 가입 시 설명이나 공인인증 절차 없이 스위치(On-Off)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NH농협손해보험, 레이니스트보험서비스),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신한카드) 등이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21개 서비스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아파트나 빌라 등 부동산 시세·담보가치를 자동으로 산정하는 서비스(집밸류), 카드를 소비할 때 일정액을 정해놓고 해외주식에 투자되도록 한 소액투자 서비스(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 등이 있다.

금융당국은 이날 혁신금융서비스 테스트 진행 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10월 2일 지정된 11건을 뺀 42건 모두 테스트 개시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된 핀테크 기업에서는 일자리 증가, 투자 유치, 해외 진출 등의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혁신금융사업자 지정 기업(37개) 조사 결과 23개 기업에서 모두 225명을 추가로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11개 핀테크 기업은 약 1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추가로 연내 100억 원의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아시아, 영국, 일본, 홍콩 등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협의 중인 핀테크 기업도 7곳이나 된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들은 향후 4년 간 금융법상 인허가와 영업행위 규제에 제한받지 않고 시범 운영된다.

금융당국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1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를 100건으로 늘릴 계획이다.

강민혜 기자

경제부에서 금융당국, 은행, 보험, 카드 등을 맡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경제와 금융을 공부하고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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