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난달 대비 상승하며 이재명과 격차 벌여, 황교안-유승민 격차 좁혀져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C&I>가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범여권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범야권에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위 자리를 유지했다고 6일 <쿠키뉴스>가 보도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4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범여권에서는 응답자의 28.3%가 이낙연 총리를, 범야권에서는 23.2%가 황교안 대표를 각각 선택했다.

이 총리 지지율은 한 달 전 조사(10월 2일) 26.9%보다 1.4%p 오른 28.3%였다. 이 총리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지율 2위인 이재명 경기지사(8.9%)와의 격차를 19.4%p로 벌렸다. 이 지사는 한 달 전 10.2% 지지율에서 1.3%p 하락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5.3%),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4.7%), 박원순 서울시장(4.0%), 김경수 경남지사(3.1%) 순이었다(기타 14.0%, 없음 25.8%, 잘 모름 5.9%).
 
이 총리는 모든 지역·성별·연령층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지지를 보인 연령대는 30대(만30~39세)로 32.2%였고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60대 이상(23.9%)이었다. 이 총리는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다른 여권 후보들에 비해 2배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  

이밖에 50대(만50~59세)에선 27.5%, 19세~29세에선 28.0%, 40대(만40~49세)에선 32.0%, 30대(만30~39세)에선 32.2%의 선호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권에서 44.3%의 지지율을 얻어 가장 높았다. 

범야권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23.2%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10월 1주차(26.9%)에 비해 3.7%p가 하락했다. 반면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10.3%로 한 달 전 9.6%에서 0.7%p 오르면서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과의 격차가 12.9%p로 좁혀졌다.   

홍준표 전 대표 선호도는 7.8%로 한 달 전 조사의 7.4%보다 0.4%p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선호도는 0.7%p 오른 6.5%로 4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선호도는 5.7%로 지난달 대비 1.3%p 상승했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6%에서 2.1%로 1.4%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2%+휴대전화 78%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다. 응답률은 3.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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