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한국 장외주식시장(K-OTC)이 최대 거래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둔 바이오 업체 ‘비보존’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일일 거래대금 급등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K-OTC의 거래대금은 약 2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거래대금 158억 3000만원으로 최대 거래액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최대 금액을 또다시 넘어선 것이다.

K-OTC는 11월 한 달간 하루 평균 거래대금 136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시장이 출범한 지 4년 만에 처음으로 하루 거래대금이 100억 원을 넘은 것을 고려하면 최근의 거래 실적은 괄목한 만한 성장세다.

최근 들어 급증한 거래대금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제약회사 ‘비보존’이 비마약성 진통제인 ‘오피란제린’의 미국 임상 결과를 12월에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보존의 가중평균 주가는 지난달 말 4만3450원에서 지난 8일 6만9200원으로 59.26% 급등하면서 거래대금 급등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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