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해카톤 대회 등을 통해 어플리케이션 개발 인력 육성 기여
창업 문화 조성을 통한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 기대

안광진 포스텍 개발자 네트워크 ‘포애퍼(PoApper)’ 동아리 회장.
▲ 안광진 포스텍 개발자 네트워크 ‘포애퍼(PoApper)’ 동아리 회장.

포스텍 개발자 네트워크인 ‘포애퍼’ 동아리 회장을 역임하면서 어플리케이션 개발 인력을 육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포스텍 해카톤 대회 등을 추진하면서 창업 문화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는 당찬 대학생이 있다. 바로 포스텍 개발자 네트워크 ‘포애퍼(PoApper)' 안광진 동아리 회장이다. 폴리뉴스가 안광진 포애퍼 동아리 회장을 만나 비전과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며, 현재 포스텍 개발자 네트워크인 포애퍼(PoApper)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다.

-‘PoApper’이란?

지난 2010년 스마트폰 붐이 일 때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포스텍 정보기술팀 아래에 ‘포스텍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모임’이 만들어졌다.

이후 학생들의 주도적 활동이 많아지면서 2013년에 자체적인 서비스 개발, 지식 공유, 개발자간 네트워크 형성 등을 목적으로 포애퍼(Postech Application Developer)라는 이름으로 정식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PoApper’ 화장을 맡게 된 계기와 역할은.

지난해 포애퍼 회장의 추천으로 올해 회장을 맡게 됐다. 대개 포애퍼 회장이 되면 기본적인 활동 외에 한두 가지 정도 일을 더하게 된다.

저의 경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개발, 오픈 세미나 등을 통해 포스텍 구성원과 동아리 회원간에 더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포애퍼의 주요 역할은 자체적인 어플리케이션 능력을 기르는 것이며, 이를 통해 포스텍 구성원과의 소통의 폭을 넓히는 것이다.

-주로 어떤 사람들이 회원인가.

개발 능력은 부족하더라도 열정과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많이 참여한다. 물론 컴퓨터 공학과 학생들이 많은 편이다.

처음 참여하는 사람은 수습회원으로 두고, 이후 스터디 커리큘럼 이수, 동아리 활동 등의 정도에 따라 정회원으로 전환한다.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 개발이나 일이 있다면.

포애퍼에서는 ‘LEMONS’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학교 개설 과목 정보를 가지고 와서 다음 학기 시간표를 구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다음 학기 과목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개발한 지 오래 돼서 속도가 느리고 디자인이 떨어져서 새로 만들었다. 이때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 지금 현재도 매우 잘 운영되고 있어 뿌듯하다.

-포스텍 해카톤 대회는 어떤 행사인가?

대개 해카톤 대회는 창업 및 기획, 기술 개발의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포스텍 해카톤 대회는 기술 개발 쪽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저희 동아리에서 해마다 주관한다. 24시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주어진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해서 활동한다.

저는 이 행사 준비에 2차례 정도 참여했다. 이때 처음 보는 기술을 사용해 프로토타입이나 어플리케이션을 만든 사람을 많이 봤다. 예를 들면, 손짓으로 뱀이 먹이를 먹는 게임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대개 핸드폰 주위에서 물체가 움직이면 와이파이 세기가 바뀌게 된다. 이 원리를 이용해서 핸드폰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손짓으로 게임을 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것이다.

-창업은 관심이 없나?

창업을 하려면 아이디어가 뛰어나거나 기술이 뛰어나야 한다. 우선 저는 창업 관련 부수적인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학기에는 마케팅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물론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핵심 멤버 중에 개발자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제가 직접 개발자가 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창업을 위해 지역과 대학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포스텍에서는 창업 관련 행사 및 세미나, 해카톤 대회 등이 자주 열린다. 이런 행사에 자주 참여해서 창업 관련 생각을 키울 수 있어 좋다.

그런데 지역에서 하는 창업 관련 행사나 지원 프로그램 정보는 쉽게 접하기가 어렵다.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좀 더 쉽게 다양한 창업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었으면 한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가 있다면.

졸업 전까지는 창업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이 나왔으면 좋겠다. 졸업 후에는 스타트업 쪽에 취직해서 실력을 쌓은 후 창업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려 한다. 이를 통해 지역과 국가의 발전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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