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최근 배우 윤기원(48)과 이혼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바 있는 황은정(37)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며 11월 12일 오후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황은정은 지난 2013년 4월 5일 방송된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 출연해 "엄마 카드를 훔쳐 시집 갔다"고 고백했다.

이날 황은정은 "부모님께 윤기원 씨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모아둔 돈이 있냐고 물어보셨다"면서 "하지만 그 때 보증금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래서 엄마카드 훔쳐서 결혼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MC 이경규가 "얼마나 썼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황은정은 "빼 돌린 건 아니다"라고 황급히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은정은 이어 "당시 어머니에게 백화점용 카드, 전자제품매장용 카드, 한도가 많은 카드를 받았다"고 고백하며 "죄송한 마음에 결혼식 축의금은 모두 어머니께 드렸다"고 말했다.

황은정은 당시 "엄마 저 이제 두 달 뒤면 결혼한 지 1주년이 된다"며 "제가 엄마카드 훔쳐서 시집갔는데 살면서 다 갚으려고 한다. 열심히 살아서 효도 많이 하겠다. 손자 손녀 안겨 드리겠다. 사랑한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윤기원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 관계자는 지난해 5월 9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두사람의 이혼설이 불거지자 "윤기원과 황은정이 지난해 말 협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정확한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사람은 성격차이로 이혼 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기원과 황은정은 지난 2011년 tvN 드라마 '버디버디'를 촬영하면서 인연을 맺은후 연인으로 발전해 11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12년 5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예비부부 시절부터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해 애정을 과시했고, 이후 JTBC '고부스캔들', SBS '자기야' 등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결혼 생활을 거리낌 없이 보여주는 등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의 면모를 과시해 주위의 부러움을 받아왔다.

윤기원은 1996년 SBS 6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순풍산부인과', '시크릿 가든', '추노' 등에 출연하며 명품조연으로 활약했다.

황은정은 2002년 KBS2 예능프로그램 '산장미팅'에 출연을 계기로 얼굴을 알린후 '역전의 명수', '맨발의 기봉이', '애자' 등 다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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