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모병제 찬성 50%대, 50대 이상 연령층 모병제 반대 다수  

모병제 도입에 대한 찬반 의견(단위:%)[출처=알앤써치]
▲ 모병제 도입에 대한 찬반 의견(단위:%)[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모병제 도입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과 반대 응답이 오차범위 내 박빙의 격차로 팽팽하게 맞섰다고 13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1~12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정치권에서는 모병제 도입을 검토하는데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모병제 찬성은 44.5%(매우 찬성 21.2%, 찬성하는 편 23.4%), 반대는 44.1%(매우 반대 19.9%, 반대하는 편 24.3%)로 양쪽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잘 모르겠다 11.3%).

성별로는 남성은 모병제 찬성이 48.5%, 반대가 44.4%로 '모병제 찬성'이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높게 나타난 반면, 여성은 모병제 반대가 43.8%, 찬성이 40.7%로 '모병제 반대'가 오차범위 내에서 조금 높았다(잘 모르겠다, 여성 15.5%, 남성 7.1%).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는 ‘모병제 찬성’이 과반이었던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모병제 반대’가 과반을 점했다. 찬성은 40대 응답층에서 53.3%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이하에서 50.9%, 30대에서 50.4%였다. ‘모병제 반대’는 60대 이상에서 56.2%로 가장 높았고, 50대에서도 51.4%에 달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스스로 보수적이라고 생각할수록 모병제에 반대하는 것으로, 대조적으로 스스로 진보적이라고 생각할수록 모병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스스로 보수라고 답한 응답층의 62.7%가 모병제에 반대했다. 중도보수층에서도 59.6%가 모병제 반대를 택했다.

반면 스스로 진보라고 답한 응답층의 65.5%는 모병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진보층에서도 56.5%가 모병제에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전국 성인남녀 1031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1%,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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