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이후 조사일 기준 5일 연속 상승, 중도층 지지율 40%대 회복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월 2주차 주중집계(11~13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다시 반등하면서 40%대 후반으로 올라서면서 긍·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섰다고 14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8%p 오른 47.3%(매우 잘함 27.5%, 잘하는 편 19.8%)로 다시 40%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4%p 내린 48.8%(매우 잘못함 35.3%, 잘못하는 편 13.5%)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7.7%p에서 1.5%p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3.9%.

이번 주 초중반에는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상당 폭 하락하고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다시 40%대 초중반으로 상승했는데, 이와 같은 회복세는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통합 행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의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 임기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와 더불어, 세 달 연속 고용지표 호조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8일) 45.1%(부정평가 50.9%)로 마감한 후, 11일(월) 45.6%(▲0.5%p, 부정평가 50.2%)로 상승했고, 12일(화)에도 46.9%(▲1.3%p, 부정평가 49.2%)로 오른 데 이어, 13일(수) 48.5%(▲1.6%p, 부정평가 47.8%)로 상승, 지난 6일(수)(긍정평가 43.5%, 부정평가 53.7%) 이후 조사일 기준 닷새 연속 오르며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5%p, 77.4%→75.9%, 부정평가 21.1%)에서 긍정평가가 2주째 소폭 하락하며 70%대 중반으로 떨어졌고, 보수층(▼4.8%p, 부정평가 80.5%→75.7%, 긍정평가 20.9%)에서는 부정평가가 80%선에서 70%대 중반으로 상당 폭 하락해 진보·보수 진영 간 국정인식의 양극화가 다소 약화됐다.

중도층(▲5.0%p, 긍정평가 10월5주차 45.1%→11월1주차 38.2%→11월2주차 43.2%; ▼4.7%p, 부정평가 51.9%→59.2%→54.5%)에서는 긍정평가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중반으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50%대 후반에서 중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4.7%p, 32.6%→37.3%, 부정평가 58.5%), 광주·전라(▲4.0%p, 63.8%→67.8%, 부정평가 29.8%), 경기·인천(▲3.7%p, 48.2%→51.9%, 부정평가 43.8%), 대구·경북(▲3.1%p, 31.1%→34.2%, 부정평가 62.3%), 서울(▲1.4%p, 45.1%→46.5%, 부정평가 50.4%)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9.0%p, 38.6%→47.6%, 부정평가 45.7%), 60대 이상(▲3.1%p, 33.0%→36.1%, 부정평가 58.4%), 50대(▲3.0%p, 45.7%→48.7%, 부정평가 48.7%), 30대(▲2.4%p, 52.5%→54.9%, 부정평가 43.9%), 이념성향별로 중도층(▲5.0%p, 38.2%→43.2%, 부정평가 54.5%)과 보수층(▲2.8%p, 18.1%→20.9%, 부정평가 75.7%) 등 대부분 계층에서 상승했다. 

다만 40대(▼3.0%p, 57.7%→54.7%, 부정평가 42.5%)와 진보층(▼1.5%p, 77.4%→75.9%, 부정평가 21.1%)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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