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층 민주·정의당 지지층 긍정평가 다수, TK-보수층-한국당 지지층 부정평가 다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교육부가 2025년 3월에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목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기로 한 데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tbs <TV 민생연구소>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사고·특목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에 대해 물었더니 ‘일반고 일괄 전환을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51.3%(매우 잘했음 28.6%, 잘한 편 22.7%),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40.6%(매우 잘못함 25.0%, 잘못한 편 15.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10.7%p 더 많았다(‘모름/무응답’ 8.1%).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제외 전 지역, 전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대다수거나 절반을 넘은 반면, 대구·경북(TK)과 60대 이상,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수이거나 대다수였다. 

부산·울산·경남(PK)과 무당층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16일에 실시한 자사고·특목고 일괄 일반고 전환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는 찬성이 54.0%, 반대가 36.4%로, 이번 조사에 비해 찬성이 다소 감소하고 반대가 증가했지만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긍정 68.4% vs 부정 30.1%)와 대전·세종·충청(65.5% vs 34.5%), 경기·인천(53.9% vs 37.7%), 서울(51.0% vs 41.5%), 40대(60.8% vs 35.2%)와 30대(52.3% vs 42.8%), 50대(50.2% vs 42.9%), 20대(47.8% vs 41.7%), 60대 이상(46.8% vs 41.1%), 진보층(67.4% vs 24.8%)과 중도층(50.4% vs 44.0%), 민주당(79.4% vs 13.2%)과 정의당(67.7% vs 26.4%) 지지층에서 절반 이상이거나 다수였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긍정 31.2% vs 부정 54.7%), 보수층(33.6% vs 59.9%)과 한국당 지지층(20.2% vs 73.9%)에서 다수거나 대다수였다. 한편, 부산·울산·경남(긍정 45.4% vs 부정 43.4%)과 무당층(43.4% vs 41.3%)에서는 긍·부정평가가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