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감독원 제공>
▲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3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3000억 원) 감소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3분기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3분기 이자 이익은 10조2000억 원, 비이자 이익은 1조6000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6%(606억 원), 0.8%(121억 원) 각각 늘어난 수치다.

이자 이익은 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 축소로 순이자마진(NIM)이 1.55%로 전년 동기(1.65%) 대비 하락한 반면,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4% 늘면서 소폭 증가했다.

또 비이자 이익은 수수료, 신탁,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상승했다.

비용 측면에서 국내 은행의 3분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물건비 증가로 전년 동기(5조4000억 원) 대비 2000억 원(3.9%) 늘었다.

신규 부실 증가, 충당금 적립 확대 등의 영향으로 대손 비용도 1년 전보다 6000억 원(79.5%) 증가한 1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법인세 비용은 순이익 감소 등으로 같은 기간 3000억 원 줄어든 1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5%,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06%로 작년 동기(ROA 0.65%·ROE 8.26%)보다 각각 0.10%포인트, 1.20%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보다 영업실적 개선 등으로 자산과 자본은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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