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난달보다 2.4%p↑, 한국당 2.4%p↓, 양당 격차 17.9%로 확대  

한길리서치 11월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단위:%)[출처=한길리서치]
▲ 한길리서치 11월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단위:%)[출처=한길리서치]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는 11월 정기(8~12일)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0%대로 올라선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지난달 대비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가 더 확대됐다고 1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30.8%로 지난달보다 2.4%p 상승한 반면 한국당은 12.9%로 지난달 대비 2.4%p 하락해 양당 간 격차는 17.9%p로 벌어졌다. 정의당은 4.2%, 바른미래당 3.8%, 민주평화당 0.5%, 우리공화당 0.4% 등이었다. 그러나 ‘지지 정당 없다’ 40.7%, ‘잘 모르겠다/무응답’ 5.9%로 무당층이 46.6%로 지난달과 비슷했다.
 
민주당, 한국당, ‘지지정당 없다’ 비율을 연령별로 보면 19~20대(민주당 22.1% 대 한국당 3.6% 대 지지정당 없다 52.5%), 30대(27.0% 대 5.0% 대 53.1%), 40대(48.4% 대 6.5% 대 32.9%), 50대(33.8% 대 14.3% 대 37.3%), 60대 이상(23.5% 대 27.5% 대 33.8%) 등이었다.

무당층이 40대 연령층을 제한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또 민주당은 20~50대 연령층에서 한국당 지지율보다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도 한국당 지지율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한국당은 20~40대 연령층에서 매우 낮은 지지율을 보여 취약점을 드러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호남권(민주당 53.2% 대 한국당 0% 대 지지정당 없음 29.5%)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14.3% 대 24.1% 대 50.5%)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한국당에 우위를 보였다. 

서울(30.4% 대 11.6% 대 43.1%), 인천/경기(31.8% 대 12.9% 대 38.6%), 충청권(34.8% 대 16.4% 대 33.2%) 등에서의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2배 이상이었고 부산/울산/경남(18.8% 대 13.7% 대 49.9%)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한국당 지지율에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총선 5개월을 앞두고 여전히 무당층의 비중이 4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어 상황이 유동적임을 알 수 있다. 또 한국당의 2040연령층에서의 매우 낮은 지지율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2일 전국 거주 19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20%)·무선(80%)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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