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대전환 요구...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
연동형비례대표제·공수처 설치 저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강행 기류와 경제·안보 등 국정실패에 항의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을 강행한다.

오는 12월 3일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이 본회의에 부의되면 여권이 강행처리하려는 것을 저지하는 시도다. 

또한 22일 종료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연장을 수용하는 등 외교안보정책을 수정하고, 소득주도성장 폐기를 비롯해 국정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촉구할 방침이다.

황 대표는 이러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황 대표의 단식이 최근 김세연 한국당 의원의 불출마 선언 등으로 뒤숭숭한 당 내부 기류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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