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월 3주차 주중집계(18~20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하는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긍·부정평가의 격차가 벌어졌다고 21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1.0%p 내린 46.8%(매우 잘함 26.9%, 잘하는 편 19.9%)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4%p 오른 51.0%(매우 잘못함 37.2%, 잘못하는 편 13.8%)로, 긍정평과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4.2%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1.4%p 감소한 2.2%.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논란 보도가 확대된 주초에 하락세가 이어졌다가, ‘국민과의 대화’ TV방송 이튿날인 20일(수)에는 지지율이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금요일(15일) 48.4%(부정평가 48.4%)로 마감한 후 18일(월)에는 46.7%(▼1.7%p, 부정평가 50.9%)로 하락, 19일(화)에도 46.4%(▼0.3%p, 부정평가 51.9%)로 내렸다가, 20일(수)에는 47.4%(▲1.0%p, 부정평가 49.9%)로 반등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0.1%p, 77.4%→77.3%, 부정평가 21.6%)에서 긍정평가가 70%대 후반이 지속됐고, 보수층(▲ 2.0%p, 부정평가 76.8%→78.8%, 긍정평가 20.1%)에서는 부정평가가 70%대 후반으로 소폭 상승했다. 
   
중도층(▼3.6%p, 긍정평가 11월1주차 38.2%→11월2주차 44.3%→11월3주차 40.7%; ▲3.9%p, 부정평가 59.2%→53.3%→57.2%)에서는 긍정평가가 4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50%대 초중반에서 후반으로 상승, 긍·부정평가의 격차가 9.0%p에서 16.5%p로 벌어졌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50대와 40대, 호남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에서 주로 하락했다. 30대와 서울은 상승했다. 지역별로 광주·전라(▼4.7%p, 70.1%→65.4%, 부정평가 31.7%), 경기·인천(▼4.1%p, 53.4%→49.3%, 부정평가 48.6%), 대구·경북(▼2.6%p, 33.6%→31.0%, 부정평가 67.2%) 등에서 하락했다.

연령별로 50대(▼6.0%p, 48.3%→42.3%, 부정평가 55.9%), 40대(▼1.5%p, 60.0%→58.5%, 부정평가 40%), 직업별로 노동직(▼4.6%p, 47.9%→43.3%, 부정평가 52.6%), 학생(▼1.4%p, 41.8%→40.4%, 부정평가 57.9%),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2.8%p, 23.0%→20.2%, 부정평가 71.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3%p, 92.5%→91.2%, 부정평가 7.5%), 자유한국당 지지층(▼1.3%p, 4.4%→3.1%, 부정평가 96.2%), 이념성향별로 중도층(▼ 3.6%p, 44.3%→40.7%, 부정평가 57.2%)에서 하락했다.

반면 서울(▲5.0%p, 43.8%→48.8%, 부정평가 48.5%)과 30대(▲2.0%p, 55.1%→57.1%, 부정평가 38.6%), 무직(▲5.7%p, 36.0%→41.7%, 부정평가 53.4%), 바른 미래당 지지층(▲5.4%p, 20.6%→26.0%, 부정평가 70.9%)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