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홈 미니 <연합뉴스>
▲ 21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홈 미니 <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윤진 기자] AI 스피커는 ‘IoT(사물인터넷)’의 핵심으로 꼽히는 중요한 기기다. AI 스피커는 “TV 켜줘”, “휴대전화 찾아줘”, “에어컨 켜줘” 등 음성 명령만으로도 집 안의 사물들을 제어할 수 있어 스마트홈을 꾸리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AI 스피커 시장은 아마존과 구글 등 해외 IT공룡들은 물론, 국내 이동통신 3사 및 네이버, 카카오도 뛰어들었을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21일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홈 미니’를 공개하며 격전을 예고했다.

글로벌 AI 스피커 시장은 2017년 3조 원 규모였지만, 2022년에는 10조 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될 정도로 전망이 밝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로 달리는 기업은 미국의 아마존과 구글이다. 양사의 점유율을 더하면 전체의 80%에 달한다. 미국의 기업들이 시장을 점령하게 된 배경에는 기술력과 커다란 내수 시장이 있었다.

국내 AI 스피커 시장은 올해 초 300만대 수준이었지만, 가파르게 성장해 연말에는 800만 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이동통신사들이 자사 통신상품과 결합해 프로모션을 진행한 성과다.

디지털미디어랩 DMC미디어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시장 점유율은 KT가 39%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SK텔레콤 26%, 네이버 16%, 카카오 12%, 기타 7% 순이다. 현재 KT의 AI 스피커 보급량은 200만대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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