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30 (토)

  • 맑음동두천 27.1℃
  • 맑음강릉 26.2℃
  • 맑음서울 26.8℃
  • 흐림대전 26.7℃
  • 흐림대구 25.9℃
  • 구름많음울산 22.5℃
  • 흐림광주 24.2℃
  • 흐림부산 20.9℃
  • 흐림고창 24.4℃
  • 제주 20.2℃
  • 맑음강화 22.1℃
  • 구름많음보은 25.8℃
  • 흐림금산 25.3℃
  • 흐림강진군 22.1℃
  • 구름많음경주시 24.1℃
  • 흐림거제 21.0℃
기상청 제공

생활유통

'미봉책 합의' 이형병, 근본적 해결책 마련해야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 '이즈백' 빈병 처리 '합의'
업계 간 경쟁으로 제2 이형병 갈등 가능성
빈병 규격 법제화해 환경보호 취지 살릴 근본책 필요

 

[폴리뉴스 유재우 기자] 소주 ‘이즈백’의 빈병 처리를 위한 회사 간 교환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가 최근 일단 합의했다. 그러나 이는 근본책 해결책이 아닌 미봉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정부가 명확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빈병 공동사용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환경 보호에 더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가 '이형병'(異形甁) 문제를 일단락 지었다. '모양이 다른 병'이라는 의미의 이형병은 정부의 빈용기 보증금 제도에 따라 소주 생산회사들이 생산하고 있는 표준화된 규격의 빈병과 달리 이즈백처럼 차이가 나는 경우를 말한다. 기존 메이저 소주회사들의 제품은 같은 규격으로 인해 상대회사의 라벨만 제거하고 세척해 재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하이트진로가 이형병을 사용함으로써 이를 회수한 롯데주류는 이를 재사용하지 못한 채 야적장에 쌓아둠으로써 갈등의 원인이 돼 왔다.    

결국 정부의 중재로 지난 12일 롯데주류가 ‘진로이즈백’ 이형병을 절차를 거쳐 하이트진로에 넘겨주기로 했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교환 비용 등을 결정하고 이를 양사에 제안했다. 이로써 롯데주류가 갖고 있던 420만여 개의 ‘진로이즈백’병은 개당 10.5원의 비용을 받고 하이트진로로 반환된다. 바로 전날인 11일까지도 깨진 병 처리 방식의 의견차 때문에 합의를 못했던 상황에서 해결책이 마련됐다. 

한편 유통센터는 다음달, 이형병을 회수하고 재사용 개체를 선별해서 재생산하는 데까지 발생하는 문제점 및 추가 발생 비용 등을 조사, 분석해 교환 비용과 방식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한다. 결과를 바탕으로 파손된 병 등에 대해서도 추가 정산에 포함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일회적 조정과 연구 용역 발주를 통한 개별적인 대응은 앞으로 또 다른 이형병 갈등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기업체마다 마케팅 전략에 따라 또 다른 이형병을 개발할 수밖에 없어 이러한 대응은 그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지난 21일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이사장은 “이번 양사의 문제는 이미 교환하기로 이행합의서까지 작성한 상태지만, 이제부터라도 소주와 맥주는 업체 간엔 대량 거래가 주가 되는 만큼 규격화된 공병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덧붙여 “여타 주종들도 별도로 병 규격을 규정하는 것은 물론 이종의 병이 혼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병이 섞이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야 병 파손 문제가 발생해도 교환 합의 과정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업계에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차별화된 디자인을 통한 상황 타개가 요구되는 것이 현재 주류 업계의 분위기인 탓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정해진 교환 비용을 떠안는 것 자체에도 탐탁지 않은 반응이다. 합의 당시 롯데주류 측은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교환 비용이라는 명목으로 비용을 처리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후 현재 롯데주류는 해당 조치 준수를 강행한 만큼 이 문제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실제 ‘진로이즈백’의 주류 시장 점유율은 1~2% 선이다. 이형병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이형병을 사용하는 지방 업체들은 정부가 제재를 할 경우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공병처리를 둘러싼 업계 갈등을 환경문제라는 사회적 비용의 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환경부가 기업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반드시 규제 마련을 통해 문제를 방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빈병 규격에 대한 규제 마련이 근본적 해결책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앞서 김미화 자연순환사회연대이사장은 지난 7월 “60% 가량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하이트진로가 초록색이 아닌 병을 사용하면 나머지 40%를 점유한 업체들은 재사용을 위한 공병 회수 체계를 다시 구축해야 하고 소주병도 재생산해야 해 물류비 등 생산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형병을 쓰는 것이 오히려 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이어 “진로 소주를 잘 마시지 않는 지방에 가면 회수가 돼 봐야 얼마나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형병 문제를 기업의 경영 논리로만 접근하는 것은 결국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인 만큼 궁극적인경영의 효율성과 환경 보호를 위해 주류 빈병의 규격화를 위한 규제 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폴리뉴스-상생통일 14차 경제산업포럼](종합)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기반의 혁신 성장 전략’ 성료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이 ‘포스트코로나, 디지털 기반의 혁신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연제14차 경제산업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9일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포럼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지털 기반의 혁신 성장 전략을 위한 정·재·학계의 다양한 전망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우리의 자세를 논의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사회가 나아갈 방향, 우리 산업이 어떻게 변모해 가야하는지 등 미래사회를 주제로 개최해향후 포럼의 주제를 다양하게 마련하는 의의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상생과통일포럼 상임운영위원장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되었고, 이어 포럼 공동대표인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의 축사,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노웅래 국회 과학방송통신위원장 4선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4선), 윤관석 (3선), 박광온 (3선), 이원욱 (3선) 의원 등이 축사를 맡아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을 강조했다. 상생과통일포럼의 공동대표인 설훈 의원은 “제가 상생과통일포럼의 공동대표 맡았지만 저보다 김능구 대표가 주도


[김능구의 정국진단] 진성준 ③ “김종인 복지정책 공약...통합당 전향적으로 나와 준다면 환영”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21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 되어 재선에 성공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서울 강서구을, 재선)이 25일 폴리뉴스 회의실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를 가졌다. 진 위원장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사회, 경제적인 복지정책을 들고 나온 것을 두고 “문재인 정부의 그간 노력이 번번히 야당 발목잡기 이념공세에 시달려 제대로 탄력 받지 못했다”며 “김 비대위원장이 시대 정신을 실현하는데 전향적으로 나와 준다면 저희도 환영이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인터뷰에서 진 의원은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체제에 대한 전망,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한 평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문제, 국회 선진화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진 위원장은 ‘21대 총선이후로 유권자 정치지형의 변화가 왔다’는 질문에 “과거에는 지역 연고가 정치적 선택의 준거였다면 점차 사회가 진화하면 할수록 정치적 선택을 좌우하는 요소가 달라질 수 있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을 양보할수 없다는 것에 대해선 “야당이니까 정부 여당 견제하고 감시하겠다 그럴 수단으로 법사위원장 예결위원장 하겠다는거

[카드 뉴스]코로나19가 쑥쑥 키운 HMR, CMR, 밀키트 시장

[폴리뉴스 송서영 기자]조리시간을 줄여주는 가정간편식(HMR), 간편대용식(CMR), 밀키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HMR은 완전조리 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입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생선구이’의 3월 매출이 2월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전자레인지 1분 조리로 완성돼 가격 대비 시간을 의미하는 ‘가시비’ 높은 제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두피가 얇은 ‘풀무원 얄피만두’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 봉을 넘어섰습니다. 얄피만두는 풀무원의 냉동 HMR 사업의 성장동력이기도 합니다. 풀무원은 얄피만두 등 HMR 제품 출시로 지난해 국내 냉동 HMR 시장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HMR보다 더 간편한 CMR의 인기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CMR은 간편대용식으로 주로 단백질 바, 영양 분말식을 말합니다. 오리온은 ‘닥터유 단백질바’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집에서도 단백질로 건강을 챙기고 싶은 소비자의 확산으로 지난 2월에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월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밀

[총선 D-day]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개표 상황 현장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이 제21대 총선 종합상황실을 국회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 마련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구에 출마했던 주요 격전지의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추미애 “윤석열이 ‘공수처 1호’? 적합치 않다...한명숙 사건 재조사해야”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9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7월 출범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1호 수사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여권 일각에서는 윤 총장의 장모와 배우자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발된 건 등에 대해 ‘공수처 1호 수사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추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특정 개인의 문제로 논란을 만들면 공수처 출발을 앞두고 그 본래의 취지가 논란에 빠져 (공수처가) 제대로 출범하지 못하는 여론이 조성된다”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추 장관은 ‘윤 총장은 1호 사건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성역은 없다”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공수처는 검사들이 지금까지 해 온 것이 권력에 지나치게 유착돼서 제대로 사법정의를 세우지 못하거나, 아니면 자기 식구 감싸기 식으로 조직 내부의 큰 사건에 대해서도 감추고 축소수사를 한 것들에 대한 반성적인 입장에서 탄생한 것”이라며 “권력과 유착해서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다거나, 제 식구를 감쌌다거나 하는 큰 사건들이 공수처의 대상 사건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