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이 중심이 돼 버린 야당이 쇄신 없이 승리할까? 탄핵의 늪에서 벗어나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24일 닷새째 단식투쟁을 하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쫒겨난 태국 탁신의 여동생 잉락이 쇄신 없이 재집권 하듯이 친박이 중심세력으로 되어 버린 야당이 쇄신 없이 승리할 수 있을까?”라며 김세연 의원의 주장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년 4월 총선과 관련해 “이슈 측면에서 보면 우리는 정권 심판론을 들고 나올 것이고 저들은 탄핵 당한 세력 청산론을 들고 나올 것인데 어느 이슈가 국민들에게 먹힐지 그건 지금으로서는 단정하기 이르다. 다만 우리가 탄핵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보수우파 정당으로 쇄신을 할 수 있는 지가 관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의 단식투쟁과 관련해 “나라도 이 꼴이고 야당은 출구가 보이지 않으니 답답한 황 대표가 단식을 선택한 것인데 부디 좋은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다 옳은 것은 아니지만 김세연 의원의 조언을 잘 살펴보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세연 의원은 한국당의 해체와 황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의 총선 불출마를 요구한 바 있다.

또 그는 “전문가들이 보는 총선을 결정하는 3요소는 구도, 인물, 이슈라고들 한다”며 “구도는 선거법을 못 막으면 1여 다야 구도이기 때문에 우리가 무조건 불리하고 인물 면에서 보더라도 여당인 저들의 인재풀이 우리보다 더 풍부하니 우리가 불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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