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당 모두 정당지지율보다 낮아, 절대 투표 않을 정당후보 ‘한국44.4% >민주18.5%’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1월(11월 29~30일) 정치지표 정례조사에서 ‘차기 총선 정당 후보 투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1위를 기록했고 ‘절대 투표하지 않을 정당’으로 자유한국당이 44.4%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21대 총선이 4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총선 정당 후보 투표 선호도’를 질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3.4%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21.3%)는 응답보다 12.1%p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의당 투표 선호도는 5.8%, 바른미래당은 4.4%로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후보 없다’는 응답은 23.3%, 모름/무응답은 8.2%로 나타났다.

차기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여성(36.2%), 연령별로는 40대(43.7%), 권역별로는 광주/전라(56.3%)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한국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남성(21.8%),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7.7%), 권역별로는 대구/경북(40.8%)에서 높게 조사됐다. 

11월 정당지지도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정당지지율(40.0%)에 비해 6.6%p, 한국당(24.9%)은 3.1%p가 낮았다. 정의당(7.8%)은 2.0%p, 바른미래당(6.0%)은 1.6%p가 낮게 조사됐다. 대부분의 정당들의 총선 정당후보 선호도가 통상의 정당지지도보다 낮았다.

두 달 전인 지난 9월(9월 27~28일) ‘정당 후보 지지도’와 비교하면 민주당(9월 35.9%)은 2.5%p가 떨어졌고 한국당(23.3%)은 2.0%p가 하락했다. 정의당(8.2%)은 2.4%p 낮게 조사됐으며 바른미래당(5.6%) 또한 1.2%p 떨어졌다.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유동층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절대 투표하지 않을 정당 후보, ‘한국당 44.4% >민주당 18.5%’

‘내년 총선서 절대 투표하지 않을 정당 후보’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당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44.4%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18.5%로 뒤를 이었다. 두 정당과의 비선호도 격차는 25.9%p였다. 이어 정의당은 8.4%, 우리공화당은 4.0%의 비선호도를 보였으며, ‘절대 투표하지 않을 정당 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는 17.0%로 조사됐다.

차기 총선에서 한국당 후보에게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44.4%)고 답한 응답자는 여성(47.1%), 연령별로는 30대(58.3%)와 40대(58.1%), 권역별로는 광주/전라(68.5%)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민주당 후보에게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18.5%)는 응답은 여성(20.9%), 연령별로 60세 이상(29.8%), 권역별로는 대구/경북(31.8%)에서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11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80.0%, 유선20.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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