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된 아이폰SE <사진=애플>
▲ 단종된 아이폰SE <사진=애플>

 

[폴리뉴스 김윤진 기자] 애플이 아이폰SE2를 2020년 봄에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은 “애플은 2020년 봄, 새 아이폰SE 시리즈를 출시할 것”이라며 “형태는 아이폰8과 같은 4.7인치 화면, 프로세서는 아이폰11과 같은 A13바이오닉 칩이 탑재되며 가격은 399달러”라고 보도했다.

아이폰SE2가 실제로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다른 외신들도 아이폰SE2 출시를 전망했지만, 2년 가까이 소문만 무성하기 때문이다. 또한 차세대 보급형 기기가 아이폰SE2가 아닌 '아이폰8S'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다만 아이폰SE2 출시가 비현실적인 전망은 아니다. 애플은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에 아이폰 출하량이 감소했고, 여름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를 화웨이에 내줬다. 플래그십 중심의 고가 전략만으로는 신흥시장 공략이 어렵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 1월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XS MAX의 출고량이 예상을 밑돈 원인은 고가 정책 때문”이라고 시인한 바 있다.

아이폰SE의 수요가 단종 직전까지 꾸준했던 것도 애플이 아이폰SE2를 출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로 꼽힌다. 대만 유안타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아이폰SE는 출시 첫해인 2016년 3000만 대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2017년부터 올해까지 1000만 대 이상 추가했다.

한편, 삼성전자 역시 화웨이와 오포 등 중국 제조사들이 중저가 전략을 펼치자, 가격을 낮춘 갤럭시M 시리즈로 맞섰다. 구글도 픽셀3A를 출시하며 미국 시장 5위로 올라섰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