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2022년부터 본격 사업 착수

함양군 휴천면 소재 한남지구 사업계획도<제공=함양군>
▲ 함양군 휴천면 소재 한남지구 사업계획도<제공=함양군>

함양 김정식 기자 = 경남 함양군이 지리산 아래 휴천면 한남마을 주변 임천 구간에 대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해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한남지구는 지난 11월 27일 ‘한남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 고시 이후, 2020년 중기계획에 반영하고 2021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부터 본격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상습수해지역인 한남지구는 지난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해 46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을 비롯, 2003년 태풍 ‘매미’, 2011년 태풍 ‘무이파’, 2012년 태풍 ‘산바’ 등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었다.

현재 한남마을 인근 임천 좌측은 제방고가 낮아 적은 강우에도 침수피해가 빈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남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278억 원(국비 50%, 도비15% 군비 35%)이 투입, 하천정비 2.28km, 국지도 재가설 850m, 교량 2개소, 가동보 140m, 첩수로 250m, 흐름방향 개선 220m, 기존 한남교 및 남호보 철거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세부사항으로 과거 새우섬의 좌우로 유로가 형성되었으나 홍수로 인한 퇴적으로 한쪽 유로가 사라지면서 잦은 침수피해를 확인하고 세우섬 옆으로 침수로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새우섬으로 진입 가능한 교량을 신설해 새우섬 복원으로 인한 관광 자원 활성화와 유지관리를 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군은 국지도 60호선 높이를 높여 치수안전도를 확보하고, 계획홍수위 대비 여유고가 부족한 한남교를 재 가설하고, 홍수 시 수위 상승 원인이 되는 남호보를 가동보로 재 가설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시 주민설명회 개최 등 주민들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공사방법 및 공사계획 등을 결정해 나가겠다"며 "수해 등 자연재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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