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윤진 기자]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인 LCK 이적시장에서 대이동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한 달간 LCK에서는 선수 수십 명의 재계약 또는 계약 종료 소식이 들려왔다.

2일 한화생명 이스포츠는 KT 롤스터 출신 '제니트' 전태권 선수를 영입했다. ‘템트’ 강명구와는 재계약했으며, 연습생 ‘비스타’ 오효성 선수를 1군으로 불렀다.

이날 진에어 그린윙스는 ‘타나’ 이상욱 선수와 재계약을 맺었다. 다만 ‘큐어’ 김도욱 선수와 ‘크레이터’ 장현우 선수와는 계약을 종료했다. 이상욱 선수는 지난해 11월 그린윙스에 합류한 직후 케스파컵에 출전해 이름을 알렸다. 김도욱 선수는 팀의 창단 멤버였으며, 장현우 선수는 2015년 팀에 합류했다.

그린윙스는 지난달 중순 ‘시즈’ 김찬희와도 재계약을 맺고, ‘라이트’ 권순호를 영입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샌드박스 게이밍이 ‘레오’ 한겨레 선수와 계약을 체결했다. 한겨레 선수는 SK텔레콤 T1의 후보 원거리 딜러였다. T1에서는 ‘뱅’ 배준식, ‘테디’ 박진성 선수 등에 밀려 주전으로 나서진 못했지만, 솔로랭크 최상위권을 장기간 지켰을 정도로 개인 기량은 보증된 선수다.

이날 한화생명 이스포츠는 ‘큐베’ 이성진 선수를 영입했다. 이성진 선수는 젠지의 전신인 삼성 갤럭시 시절부터 활약했던 ‘젠지의 상징’과 같은 탑라이너 선수였다. 26일에는 젠지, T1의 후보였던 ‘하루’ 강민승 선수와도 계약했다.

26일 SK텔레콤 T1은 ‘로치’ 김강희 선수와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김강희 선수는 콩두 몬스터에 3년 간 몸담은 뒤, 지난해 12월 젠지로 둥지를 옮긴 탑라이너다. T1은 앞서 정글러인 ‘커즈’ 문우찬 선수도 영입했다.

이밖에도 지난달엔 ▲'미아' 최상인, '하이브리드' 이우진 선수가 승격팀 APK 프린스로, ▲‘플라이’ 송용준, ‘미스틱’ 진성준 선수가 아프리카 프릭스로, ▲‘투신’ 박종익, ‘에이밍’ 김하람 선수가 KT 롤스터로, ▲‘고릴라’ 강범현, ‘루트’ 문검수, ‘페이트’ 유수혁 선수가 샌드박스 게이밍으로, ▲‘라스칼’ 김광희, ‘비디디’ 곽보성, ‘클리드’ 김태민 선수가 젠지로 옮겼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리그 은퇴를 선언한 선수도 4명 있다. KT 롤스터 ‘스코어’ 고동빈, DRX ‘폰’ 허원석‘, 샌드박스 게이밍 ’저스티스‘ 윤석준, 한화생명 e스포츠 ’상윤‘ 권상윤 선수 등이다. 다만 권상윤 선수는 최근 아프리카TV 동료 BJ들과 ’서라벌 게이밍‘을 창단, 3부 리그에서 아마추어 선수로 다시 출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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