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보다 약 10% 성능 향상··· 양식장 등에 전력공급으로 집단 폐사 방지

진동수주형 파력발전장치의 원리. <사진=포어시스 제공>
▲ 진동수주형 파력발전장치의 원리. <사진=포어시스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포어시스는 5일 진동수주형 소형 파력발전장치를 개발하고 성능평가용 시제품 제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발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R&D 지원으로 이뤄졌다.

장치는 고정식 파력발전장치로 일조량 4시간 기준 130W급이다. 이는 118.5W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 전력량 대비 10% 향상된 성능이다. 25% 이상의 발전효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적용하면 육상전력공급이 어려운 연근해나 외해에 설치된 가두리 양식장 등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따라서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집단 폐사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수온, 적조, 염도 등 가두리 양식장 환경데이터 관리뿐만 아니라 해상항로, 실시간 운항데이터 분석, 데이터 송수신 등 해양안전종합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즉 해양공간의 스마트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국내 연안해역에 존재하는 전체 파력에너지 부존량은 6.5GW로 추정된다. 외해역까지 확장하면 50GW의 풍부한 파력에너지가 존재한다. 연안해역 파력에너지 부존량의 10%인 65만KW를 이용하면 22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원종화 포어시스 대표는 “최근까지도 영국, 미국 등의 선두기업 위주로 대형 파력발전장치의 파일럿 테스트 및 상업 발전을 시도하고 있지만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각광받는 소형 파력 발전기가 그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포어시스가 개발 중인 진동수주형 파력발전장치의 실해역 성능평가가 기대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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