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6형제 중국망명 110주년 맞아 제정한 영석상 첫 수상기업, 우당상은 김성수 전 대주교
영석 이석영선생은 당대 최고 자산가로 전재산 독립운동에 바쳐
중국 서간도에 신흥무관학교 설립·지원해 봉오동전투, 청산리대첩의 독립군 간부 양성
풀무원, 대표적인 바른먹거리기업으로 사회공헌활동 현저한 공로와 업적 평가 받아 수상

제1회 우당상·영석상 시상식에 앞서 주요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허성관 우당교육문화재단 심사위원장, 윤형섭 우당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윤세영 SBS 명예회장, 김성수 전 대한성공회 대주교,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이효율 ㈜풀무원 대표이사, 최기영 서강대학교 교수, 정주진 연세대학교 교수, 이종걸 국회의원.
▲ 제1회 우당상·영석상 시상식에 앞서 주요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허성관 우당교육문화재단 심사위원장, 윤형섭 우당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윤세영 SBS 명예회장, 김성수 전 대한성공회 대주교,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이효율 ㈜풀무원 대표이사, 최기영 서강대학교 교수, 정주진 연세대학교 교수, 이종걸 국회의원.

[폴리뉴스 유재우 기자] 풀무원이 전 재산을 신흥무관학교 설립 등 독립운동에 바친 영석 이석영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우당이회영교육문화재단의 제1회 영석상을 수상했다.

이효율 풀무원대표는 지난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우당이회영교육문화재단이 2020년 우당 6형제의 중국 망명 110주년을 기념하고 독립투쟁정신을 기리는 제1회 우당상·영석상 시상식에서 영석 이석영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제1회 우당 이회영상은 김성수 전 대한성공회 대주교가 수상했다.

재단은 2020년 평생 독립 운동에 헌신한 우당 6형제의 중국 망명 110주년을 맞이하여 형제 중 둘째로 당대 최고 자산가로서 전 재산과 생명을 독립운동에 바친 영석 이석영(穎石 李石榮)선생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높이 세우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에 현저한 공로와 업적이 있는 기업을 수상자로 하는 영석상을 제정했다. 또 형제중 넷째인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友堂 李會榮)선생의 자유평등사상과 자주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개인을 수상자로 하는 우당상을 제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이사장과 이종걸 의원, 윤형섭 우당선생기념사업회 회장 등 정관학계 인사 및 독립운동가 후손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수상을 축하했다.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종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사회를 지킨 위대한 분들의 발자취를 소개함으로써 어떠한 국난을 당해도 분연히 일어서는 기품을 만들기 위해 우당상과 영석상을 제정하게 되었다”며 “오늘날 우리 사회에 필요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을 세상에 알리는 숙제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보내온 문희상 국회의장은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말할 때 우당 이회영 선생 집안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라며 “우당의 6형제는 1910년 경술국치 이후 3만 섬에 이르는 막대한 재산을 모두 처분하고 만주로 떠나 목숨을 건 독립운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또 “신흥무관학교의 설립 등 독립운동 자금으로 쓰인 그들의 재산은 훗날 수많은 독립투사를 키워냈고 조국광복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효율 풀무원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풀무원이 영석 이석영 선생의 숭고한 독립투쟁 정신을 기리는 제1회 영석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어 너무나 영광스럽다”며 “독립운동에 전재산과 생명을 바치신 영석 이석영 선생을 기리는 영석상 수상을 계기로 풀무원은 우리 미래 사회와 글로벌 공동체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가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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