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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여드름 흉터치료, 새살의 재생을 막는 원인에 집중해야

부산에 사는 김모(29)양은 이전에 앓던 여드름으로 인해 패여버린 흉터로 두고두고 속을 썩고 있다. 최근 여드름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는 것 같지만 화장으로 지워지지 않고 나이가 들면서 더 도드라져 보인다. 흉터에 도움이 된다는 화장품이나 연고 치료법들을 몇 차례 시도해보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흉터가 없어지기는 하는건지, 그리고 흉터가 평생 따라오는 것은 아닌지 등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드름 흉터는 기존의 여드름으로 인해 파괴된 피부조직이 이전의 형태로 온전히 복구되지 못했을 때 발생한다. 특히 반복적인 화농성여드름을 앓아왔던 경우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이전의 정상 피부 조직 대신 단단한 섬유조직이 자리잡게 된다. 대부분의 여드름 흉터에서 이 단단한 조직이 관찰되며 수많은 흉터재생 관련 치료를 무효화시킨다. 즉 이 단단한 조직을 해체하지 않고는 여드름흉터의 정상화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흉터의 경계를 허물어 새살이 올라오는 길을 터준다.”

피부 세포의 분열을 촉진하여 새살을 돋게하는 시술은 수없이 많다. 그럼에도 흉터의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앞서 말한 흉터 부위의 단단한 조직 때문이다. 이 조직은 진피층에서부터 돋아나 흉터 부위를 메꿔야할 새로운 조직의 형성을 막는다. 따라서 이 단단한 흉터 조직을 허무는 과정이 없다면 수없이 많은 흉터 재생 치료를 받는다 하더라도 흉터는 거의 변화하지 않을 수 있다. 설사 이 조직을 무시하고 새로운 조직이 형성되었다 하더라도 단단한 조직은 흉터의 경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흉터의 경계면은 그대로 남아 치료의 완성도를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다.

단순한 한가지 치료의 반복보다는 복합 흉터치료를 선택해야

따라서 흉터치료는 흉터의 단단한 조직을 허무는 치료가 새살을 형성하는 치료와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목표했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흉터의 형태 즉, 박스카 형태, 아이스픽 형태, 롤링형 형태 등에 따라 치료의 방법이나 기법이 달라져야한다. AMTS 등의 멀티홀 요법, 서브시전, 필링 및 박피 등의 다양한 치료가 흉터의 형태에 따라 다른 기법으로 적용되어야 하며 각 치료법에 따른 치료간격, 회복기간도 함께 고려되며 병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단순히 한가지 치료를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이런 흉터 치료의 필수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우며 기간을 두고 흉터패턴에 따른 복합적인 흉터 치료가 체계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

흉터의 경계면을 형성하는 흉터의 단단한 조직은 새살의 재생을 방해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재생에 효과가 있다는 흉터 치료를 막연히 적용할 것이 아니라 해당 조직을 면밀히 분석하여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 방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비로소 흉터의 복구가 가능하다.

글 : 부산 여드름흉터치료 한의원 / 화접몽한의원 고복영 원장

강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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