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운악산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12월 7일 오후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최근 방송된 KBS 2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영상앨범 산’에서는 가평 운악산에 대해 조명했다.

경기도 가평군은 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천국 같은 곳이다. 경기도에 있는 군(郡) 중에서 두 번째로 넓은 면적에, 전체의 80%가 산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가평의 이름난 산 가운데, 경기 5악과 가평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산 운악산이 있다. 가을빛 짙게 물드는 계절, 뮤지컬 배우 문진아·황려진 씨가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운악산으로 향했다.

일행은 자라섬에서 여정을 시작했다. 자라섬은 우리나라 최초의 발전 전용 댐인 청평댐이 완공되면서 생긴 섬으로 시민들에게 녹색 쉼터이자 휴양지가 되어주는 곳.

수변을 따라 늘어선 나무들이 평화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이 계절 자라섬은 구절초, 백일홍 꽃섬이 되어 설렘과 함께 마음에 위로를 전해 온다.

다음 날, 본격적으로 운악산 산행에 나선다. ‘솟구친 암봉들이 구름을 뚫을 듯하다’ 해서 이름이 붙은 운악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두 개의 능선으로 나뉜다. 각각 ‘백호능선’과 ‘청룡능선’으로 불리는 두 갈래의 길 가운데 일행은 그동안 잘 소개되지 않은 백호능선을 따라 올랐다.

백호능선은 험준한 경사가 이어져 오르기 쉽지 않다. 하지만 산행길에 마주하는 가을빛이 일행의 마음속으로 스며들어 웃음꽃을 피운다. 돌계단을 지나 로프를 잡고 암벽 구간을 오르다 보면 멀리 보이는 암봉들이 하늘에 닿을 듯 웅장한 절경을 자랑한다.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계단을 올라 마침내 운악산 정상에 다다르는 일행. 온산에 붉게 타오르는 단풍이 이 계절 더없이 아름다운 꽃이 되어 일행을 반긴다. 낭만의 꽃섬 자라섬에서 화사한 단풍 옷으로 갈아입은 운악산까지, 아름다운 열정을 품은 두 배우의 가을 산행을 <영상앨범 산>에서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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