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버에어와 ‘버터플라이’ 개발 협력··· 2025년까지 완료 목표

에어택시 ‘버터플라이’ 기체 이미지.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 에어택시 ‘버터플라이’ 기체 이미지.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한화시스템은 6일(한국시간)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오버에어(Overair, Inc.)에 대한 2천5백만 달러(약 298억 원) 투자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7월 오버에어와 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버에어는 에어택시 사업을 위해 수직이착륙기 전문업체 카렘 에어크래프트(Karem Aircraft)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이번 승인으로 오버에어는 개인항공기(PAV, Personal Air Vehicle)인 버터플라이(Butterfly)의 개발을 본격화한다. 한화시스템은 버터플라이 개발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버터플라이는 전기식 수직이착륙기(eVTOL)로 최적속도 로터(Optimum Speed Tilt Rotor)기술을 적용했다. 정원은 파일럿 1명 포함 5명 탑승이다. 또한 현 배터리 성능으로 비행 속도 240km/h 이상에 운행 거리 100km 이상이 가능하다.

양사는 미 연방항공청(FAA)의 형식 인증 승인을 목표로 기체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에 대한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국내 PAV 분야에서도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부터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자율비행 개인항공기(Optionally Piloted Personal Air Vehicle, OPPAV) 개발 과제에도 참여 중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오버에어와의 투자 협력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자 최근 진행된 기업공개(IPO)로 자금을 확보하면서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채비를 마쳤다”며 “항공전자 및 ICT 기술력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와 협력을 통해 에어택시 사업을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