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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식, 나이 일흔 다섯....MBC 1기 공채 탤런트, 첫 대사는 “네!”

  • 윤청신 기자 powerman02@hanmail.net
  • 등록 2019.12.10 20:16:23

[폴리뉴스=윤청신 기자]

탤런트 임현식 방송에서 고향 전북 순창의 명물을 소개해 관심이 쏟아지며 12월 10일 저녁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1945년생으로 올해 나이 일흔 다섯살인 임현식은 전남 순창 출신으로  한때 전라남도 목포에서 잠시 유아기를 보낸 적이 있으며 그 후 광주에서 성장한 그는 1966년 연극배우 첫 데뷔하였고 이듬해 1967년 뮤지컬 배우 데뷔하였으며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아빠 역으로, 《허준》에서는 임오근 역으로 인기를 얻었다. 사극 드라마에서 배우 이희도와 함께 감초 역할을 많이 하였다.

중2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해 고등학교때까지 음악가를 꿈꾸었던 음대 지망생이었으나,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을 좋아했다.

그 후, 1년 재수 끝에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입학을 하였다. 연극영화과에 지원할 당시 어머니가 장래가 걱정되어 대학교 담당교수님을 만나 이 학과의 장래성이 있는지를 물어볼 정도였다고 한다.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에 뽑혔지만 5년 동안 무명연기자로 고생을 하다가 부업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생활고 해결을 위하여 농사를 시작하면서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정착하여 살게 됐다.

공채 탤런트 26명 선발에 5,000명 지원, 수차례 관문을 통과하여 최종 36명이 남았는데 그 당시 MBC사장이 임현식의 얼굴을 보고 “좀 밋밋하지 않아?”라고 하는 말에 떨어질 것 같아 “배우로 제 인생을 완전히 바치고 싶다”는 소신을 강하게 밝혔고 의지가 좋게 보여 합격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탤런트 공채에 합격한지 1주일이 지난 어느 날 '수양산맥’이란 드라마의 '포졸 F'로 첫 출연할 기회가 있었고 첫 대사는 “네!” 라는 한마디였다.

초기에 연기할 때는 있는 그대로 완벽히 하는 것만 생각했지 애드리브를 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으나, 연기를 시작한지 5, 6년이 지난 시점부터 당시 모든 연기자들이 신성일씨처럼 연기하려고 할 때 자신만의 색깔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맛깔난 조연이 내게 맞겠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전라도 부안까지 내려가서 춘향전, 별주부전 등의 판소리 가사들을 직접 구해서 2년 정도 연구하고 노력하여 본인만의 해학적인 스타일을 만들었다. 그 직후, 김수현 작가의 일일연속극 '당신(1978년)’에서 김수미씨의 상대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그러나 그 당시에 없던 새로운 해학스러운 스타일로 연기하니 당시 드라마의 연출자가 “연기를 너무 오버하고 카메라로 잡을 수도 없다”며 엄청나게 화를 내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MBC 공채 1기로 입사한 후 7년 만에 일일드라마 '당신(1978년)’으로 MBC 방송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받게 되었다.

1981년~1984년 출연한 MBC 드라마 《암행어사》에서 암행어사를 물심양면 돕는 코믹한 포교 갑봉이 역할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1986년~1994년에는 MBC 일요아침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아빠 역을 맡아 평범한 서민 가장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99년 MBC 사극 《허준》에서는 주인공 허준을 조력하는 임오근 역을 맡아 특유의 톡톡튀는 능청스런 연기로 약방감초 연기의 정점을 찍었다. 이병훈PD와의 오랜 인연으로 《조선왕조 오백년》, 《거인의 손》, 《허준》, 《상도》, 《대장금》, 《서동요》, 《이산》 등 그가 연출한 거의 모든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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