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주째 오름세로 40%선 지속, 한국당 2주째 내림세 3개월여 만에 20%대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2월 2주차 주중집계(9~11일)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40%선을 유지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주째 하락하면서 3개월여 만에 다시 20%대 지지율로 떨어졌다고 12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오른 40.9%로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40% 선을 유지했다. 한국당을 배제한 ‘4+1’ 합의로 ‘민식이법’ 등 민생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데 따른 효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진보층, 60대 이상과 30대, 서울과 호남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20대,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하락했다. 지난주 금요일(6일) 38.7%로 마감한 후, 9일(월) 41.0%로 상승한데 이어, 10일(화)에도 41.1%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11일(수)에도 40.9%로 41%선 전후가 사흘 연속 지속됐다.
  
반면 한국당은 2.1%p 내린 29.3%로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9월1주차(29.2%)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강경투쟁으로 일관하면서 협상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진보층, 60대 이상과 20대, 50대, 서울과 호남, 충청권,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보수층과 대구·경북(TK), 30대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 금요일(6일) 31.7%로 마감한 후, 9일(월)에 29.6%로 하락한데 이어, 10일(화)에도 28.8%로 내렸다. 
     
민주당은 진보층(61.9%→64.4%)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2.1%→64.3%)에서 각각 소폭 결집하며 양당의 핵심이 념 결집도는 나란히 60%대 중반으로 상승했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8.6%→38.9%)과 한국당(31.4%→31.0%) 모두 거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양당의 격차는 7.9%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3%p 내린 6.7%로 7%선을 지키지 못했다. 지난주 금요일(6일) 7.1%로 마감한 후, 9일(월)에는 6.6%로 내렸고, 10일(화)에는 7.2%로 올랐다가, 11일(수)에는 6.4%로 다시 하락하면 2주차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소폭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0.2%p 내린 4.7%로 3주째 4%대의 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금요일(6일) 4.6%로 마감한 후, 9일(월)에는 4.9%로 올랐고, 10일(화)에도 4.8%로 전일 과 비슷한 수준이 이어졌다.

우리공화당은 0.2%p 오른 1.4%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 또한 0.3%p 내린 1.4%로 3주째 1%대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6%p 내린 1.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4%p 증가한 14.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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