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공기가 코끝에 느껴지며 겨울이 다가왔음을 체감할 수 있다. 올해 겨울은 유난히 더 춥고 길 것이라는 예보도 있어 건강을 위한 겨울 추위에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우리 몸은 추위에 노출되면 체온의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한다. 혈류의 흐름이 줄어들게 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추위로 활동량이 줄어들어 신진대사도 떨어지게 된다. 이에 우리 몸의 체온이 내려가는 것은 면역력과도 관계가 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체온이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은 30%~40% 정도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면역반응은 효소의 활성에 의해 결정되는데 추위가 오면 소화 과정 및 에너지 생성, 노폐물 대사 등 신체 내 반응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못한 이들은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체온이 낮아지면서 몸의 면역 기능이 더욱더 쉽게 떨어지게 되며 이때 바이러스가 침투해 감기 및 질병에 걸리기 쉽다. 이에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면역력 높이는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평소 수면습관을 개선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꾸준한 운동을 하여 몸의 온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또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역력에 좋은 음식으로는 과일 및 채소류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중 비트는 식이섬유와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관리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비트는 뿌리채소로 대표적인 서양 채소로 여겨지고 있다.

이 외에도 비트는 혈관을 이완시키고 팽창 시켜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질산염이 함유되어 있으며 혈액을 깨끗이 씻어주는 철분과 칼슘 및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지방 함량이 낮고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특징을 지녀 체중 관리에도 탁월하다.

한편, 비트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로,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제주비트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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