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저림 혹은 팔저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의심되는 질환은 목디스크 혹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목디스크나 손목터널증후군에 비해 발생 빈도는 현저히 떨어지지만 확실한 감별을 요하는 증후군이 있는데 바로 ‘가슴문증후군(TOS, Thoracic Outlet Syndrome)’이다.

가슴문증후군 원인은 목에서 팔로 가는 신경과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압박되면서 통증 및 손저림, 팔저림, 부종, 냉감, 그리고 무감각 등이 나타나는 증후군을 말한다. 흉곽탈출증후군 혹은 흉곽탈출증후군이라 칭하기도 한다.

가슴문증후군은 특정 스포츠 등 관련된 반복적인 동작에 의해 주로 발생하곤 한다. 특히 수영이나 야구, 럭비 종목에서 흔히 포착된다. 아울러 바이올린이나 플롯을 전공하는 음악가들, 교사들과 같이 팔을 장시간 올려서 일하는 직업군들에게 호발하기도 한다. 그 외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옮길 때 잘못된 운동을 반복 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해당 증후군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우선 두 가지는 ▲ 제7번 목뼈의 가로돌기가 현저하게 길어 신경-혈관이 압박돼 생기는 목갈비뼈 증후군 ▲ 앞목 갈비근과 중간목 갈비근이 두꺼워져 위팔신경얼기-빗장밑동맥이 압박되는 목갈비증후군이다.

다음 두 가지는 ▲ 제1번 갈비뼈 앞 1/3 및 빗장뼈 앞 1/3, 앞목 갈비근, 중간목 갈비근 사이의 삼각형의 공간이 좁아져 신경과 혈관을 압박하는 갈비빗장증후군 ▲ 팔을 지나치게 벌리는 자세로 작은가슴근이 긴장해 1번 갈비뼈와 작은가슴근 사이 팔신경얼기-빗장밑동맥, 정맥이 압박되는 과벌림증후군이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통증이 나오는쪽의 팔이나 손에서 특히 팔의 내측과 4, 5지 손가락을 따라서 압박감이나 저림 통증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근육 위축 마비증상까지 나타나고 정맥이 과도하게 압박되면 손이나 손가락에 부종이나 청색증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누워있는 자세에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관련 증상들은 도수치료를 통해 원인이 되는 목과 어깨 근육을 이완시키면서 교정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글: 동탄 튼튼한방병원 도수센터 정인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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