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모던 패밀리’에 등장하는 백일섭과 박원숙, 임현식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3일(금) 밤 11시 방송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제작 MBN, 연출 송성찬) 42회에서는 백일섭, 박원숙, 임현식이 MC인 이수근의 주도 하에 양평에서 ‘회춘 캠프’를 즐기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수근은 평소 ‘모던 패밀리’ MC로서, 친부모 같은 ‘어르신’ 백일섭과 박원숙을 제대로 모시고 싶다는 뜻을 밝혀온 터. 이에 자신의 고향인 양평을 테마로 ‘회춘 캠프’를 기획해 ‘일일 가이드’를 자처한다.

백일섭과 박원숙은 이수근의 이벤트에 감동받아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해 대기하는데, 이때 백일섭이 “우리 둘이 데이트하는 건 처음이네”라며 핑크빛 분위기를 조성한다. ‘철벽녀’ 박원숙은 “됐다”라며 대화를 단칼에 자르지만 임현식이 갑자기 등장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임현식은 이미 백일섭과 박원숙이 이수근이 준비한 승합차에 나란히 앉은 모습을 보자 강한 경계심을 드러낸다. 결국 백일섭이 박원숙의 옆자리를 내어주고 뒷자리로 가지만, 임현식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이후 이수근이 추천한 맛집에서도 백일섭이 “과거 박원숙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결혼을 했다고 해서 바로 포기했다”고 고백하자, 임현식은 불편한 심기를 보인다. 박원숙은 두 남자의 팽팽한 신경전과 구애에 계속 철벽을 치면서도, 모처럼 만에 맛있는 음식과 유쾌한 추억 토크로 즐거워한다.

제작진은 “황혼의 싱글남녀인 세 사람이 이수근이 기획한 ‘회춘 캠프’를 함께 하며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행복해 했다. 옛 이야기를 나누다가 돌연 삼각관계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하는데, 박원숙의 노련한 대응으로 시트콤 이상의 큰 웃음을 선사하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백일섭은 1944년생으로 올해 나이 일흔 여섯살로 명지대학교 재학 시절이던 1963년 연극배우로 처음 데뷔하였고 이듬해 1964년 뮤지컬배우 데뷔하였으며 1년 후 1965년 서울중앙방송(지금의 KBS 한국방송공사) 공채 5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임현식은 1945년생으로 백일섭보다 한살 적은 일흔 다섯살로 1966년 연극배우 첫 데뷔하였고 이듬해 1967년 뮤지컬 배우 데뷔했으며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아빠 역으로, 《허준》에서는 임오근 역으로 인기를 얻었다. 사극 드라마에서 배우 이희도와 함께 감초 역할을 많이 했다.

박원숙은 1949년생으로 올해 일흔 한살이다.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정식 데뷔하였다. 대학 시절 임신을 하게 되자, 데뷔 전 공채 시험에서 한 번 고배를 마셨다.

두 번째 도전에서 3000: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여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73년 코카콜라 CF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1981년 당시 남편의 경제적인 문제로 이혼을 한다. 홀로 아들을 키우던 중, 3년 후 다시 전 남편과 재결합을 하지만 다시 이혼을 선택한다. 1989년 아르헨티나에서 사업을 하는 남성과 재혼을 하였으나, 1995년 또다시 이혼의 아픔을 겪는다.

2003년 불의의 사고로 아들을 잃는 아픔을 겪지만, 활발한 연기 활동을 지속하였고 연기자로서의 프로 의식은 후배 연기자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요즘은 주로 재벌 사모님, 악독한 시어머니 역을 자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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